‘프로듀스101’ 데뷔 공식 9

기사입력 2017-05-11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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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진 뉴스에이드 기자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는 ‘프로듀스101’ 시즌2 남자편!


아직 데뷔권 멤버들의 윤곽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시즌1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전략을 기준으로 시즌2의 필승 데뷔 공식을 짚어봤다.



1. 첫 번째 센터





최유정과 이대휘가 떠오르는 공식이다. 첫 번째 센터는 호불호를 떠나 101명이나 되는 인원 중에서 선명하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자리다.


시즌2에서도 최유정이 첫 번째 센터가 아니었다면 아이오아이 순위권에 쉽게 진입하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언급이 있기도 했다.


남자편의 첫 번째 센터인 이대휘 역시 센터 이후 최상위권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지도가 곧 인기로 직결되는 만큼 센터, 아주 중요하다.



2. 인지도 높은 조원 선발





센터를 놓쳤다면 미션에 최선을 다하는 길이 가장 빠르다. 


대부분의 국민 프로듀서들은 고정픽 한두 명을 위해 투표를 하기 때문에 11명을 채울 나머지 유동 투표 대상을 찾기 힘들어 한다. 이 때 조별 미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자신의 고정픽과 함께 한 세트로 찍는 경우가 많다.


특히 조별 미션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인기 멤버를 선발해야 한다. 현장투표 특성상 약간의 실력 차이는 인기 멤버로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의 ‘상남자’ 이대휘 팀과 ‘내꺼 하자’ 이유진 팀, ‘쏘리쏘리’ 황민현 팀도 전략적으로 인기 멤버를 선택해 투표에서 이득을 본 경우다.



3. 트레이너를 감동시키는 역전 드라마





이런 성장 예능에서 국민 프로듀서들과 트레이너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그림이 역전 드라마다. 아주 못하던 친구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잘하게 되는 모습이 짜릿한 쾌감을 준다.


그리고 그런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연습생이라면 국민 프로듀서들은 절대 떨어지도록 두지 않는다.


시즌1의 김소혜가 그러했고, 시즌2에서 F → A 수직상승한 김태동에게 모든 트레이너가 박수를 쳤던 걸 기억하자.



4. 비주얼 어필





국민 프로듀서의 ‘픽’은 대부분 첫 인상이 결정한다. 외모의 장점을 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떻게든 찰나의 순간에라도 카메라에서 본인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한방을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


분량도 거의 없던 박지훈이 윙크 한방에 투표 1위를 달리고 있고, 너무 안 나와서 민간 설화로 불리는 주학년이 10위 안에 랭크되는 것이 현실이다. ‘나야나’에서 보여준 찰나의 엔딩이 이만큼이나 큰 효과를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5. 눈에 띄는 실력





누가 봐도 잘한다는 소리가 나올 압도적 실력이 있다면 떨어지기 전에 기회가 될 때 반드시 어필해야 한다.


11명으로 데뷔할 그룹에 춤이든 노래든 꼭 필요한 인재라는 생각이 들면 국민 프로듀서의 고정픽에서 빠지지 않는다.


시즌1의 김청하는 춤 실력으로 어필했고, 유연정은 사이다 보컬로 메인보컬 자리를 확실히 다졌다. 단 욕심은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금물이다.



6. PD픽





한정된 방송 분량 안에 100명의 매력을 공평하게 담기란 불가능하다. 인원이 많은 만큼 자주 노출되는 사람이 호감을 살 확률이 높다. 단 10초라도 방송에 더 많이 나가야 한다.


‘PD픽’으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연습생들에게는 이것조차 절실하게 활용해야 할 공식이다. 호감이든 비호감이든 방송에 나와야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는 나머지보다 많은 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결국 분량을 따내는 것도 본인의 능력이다. 첫 회에 나가 ‘픽미’를 춰서 분량을 따낸 안형섭과 수시로 감초 멘트를 쳐서 자주 잡히던 윤지성이 둘 다 10위 안에 든 걸 생각하자.



7. 완벽한 팀워크





미션을 거듭할수록 베네핏은 무시할 수 없는 압박이다. 탈락의 경계에 있는 연습생들은 베네핏으로 운명이 갈리기도 한다.


특히 탈락 회차엔 방송에서 막 두각을 드러내려던 차에 베네핏 획득 실패로 방출되는 인원들이 무더기로 등장한다. 그때 떨어지지 않았다면 그 다음 미션에서 주목받고 치고 올라갈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다.


시즌1의 ‘같은 곳에서’ 팀은 베네핏 15만점으로 순위가 천지개벽하게 바뀌었다. 몇 명에겐 아이오아이 합류에도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8. 진정성 어필





국민 프로듀서들은 절실한 연습생들에게 표를 준다. 악마의 편집도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어떤 컷이 나가게 될지 모른다.


제작진이 어떤 촬영 분을 내보내더라도 늘 의욕적이고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담길 만큼 긍정적 인상을 주는 것이 좋다.


다만 눈물은 모 아니면 도다. 작위적 눈물은 귀신같이 알아채는 시청자들에게 때론 역효과를 줄 수 있다.



9. 온라인 지원사격





온라인 투표로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국민 프로듀서들은 온라인에서의 홍보 활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10대 화력이 강하기 때문에 본인마저 잊고 있던 과거 SNS 발언이나 친구들의 미담, 폭로도 순위에 큰 영향을 준다. 부끄러운 흔적은 미리미리 떠올려보고 혹여나 사죄할 일이 있는지 확인하자.



사진 =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공식 홈페이지, 방송 캡처


By. 강효진 기자





강효진기자 bestest@news-ade.com

ETC ‘더 유닛’ 나가는 중고 아이돌의 속마음 또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둔 KBS ‘더 유닛’이다. 이전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지망생들 위주였다면 이번엔 완전히 프로들의 싸움이다.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한 아이돌들이 모여 경쟁 끝에 새로운 유닛으로의 재데뷔를 노리고 있다.언뜻 보면 좋은 기회 같지만 기획사들 입장에서는 계륵 같은 프로그램이다. 출연 결정만으로 감당해야하는 분명한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리스크1) 이미지 손해빛을 보지 못한 아이돌들이 다시 모인다는 것이 전제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함으로써 덧씌워지는 실패한 아이돌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큰 부담이다.‘이 프로그램 아니면 답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면 좋은 기회지만, 꽤 많은 출연진들이 얼마 전 까지 활동을 펼치던 그룹이다. 잃을 게 있는 입장에서는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 경쟁에서 최종 선발 멤버에 들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잘 해서 상위권에 올라가면 좋겠지만, 여기서마저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탈락한다면, 연습생들과는 달리 추후 활동 기회도 얻기 어려울 수 있다.리스크2) 경쟁 부담출연자들 전부 이미 연습생 시절부터 경쟁을 거쳐 어렵게 데뷔에 성공했고, 일부는 인기의 맛을 본 그룹도 있다. 어떤 연습생들에게는 롤모델이었던 팀인데, 다시 데뷔를 위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는 점이 당사자들에게는 상당한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리스크3) 그룹 데뷔상위권에 올라서면 새로운 유닛으로 데뷔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데뷔야 기쁘지만 막상 반가운 상황은 아닐 지도 모른다.이미 방송 활동을 함께 했던 선·후배·동료들과 뒤섞여 완전히 새로운 그룹으로 활동을 하게 되는 거다. 전례가 없는 상황이다.심지어 몇몇 참가자들은 솔로가수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그룹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게 더 힘들 수 있다.물론 대부분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이런 부담감은 있지만 감안하고라도 도전해볼만한 무대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출연 자체가 본인들에게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회사랑 잘 상의해서 출연 결정을 한 거 같더라고요. 사실 이미 데뷔했던 친구들에게 이런 프로그램은 회사의 선택만으로 내보낼 수 는 없는 거니까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A)당연히 이런 리스크를 뒤로 하고라도 출연을 결심하는 이유는 역시 인지도가 가장 크다. 썩 내키지 않겠지만 우선 살고 봐야한다는 것. 몇몇 인기 그룹이 아니라면 웬만한 인지도로는 팀의 지속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어쨌든 노출이 되어서 어떻게든 화제성을 되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쨌든 인지도 상승을 위해서죠. 싫다고 어쩔 수 있나요. 지금은 불러주는 곳이 없으니까요. 우선 떠야지 뭔가 할 수 있잖아요. 별 다른 스케줄도 없으니 나가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에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B)또한 ‘우리 애들이 실력은 참 좋은데, 그걸 보여주질 못 했네’ 하는 경우도 있다. 경쟁 프로그램에서라면 이런 실력이 더 돋보이기 때문에 자신 있다는 계산이다. 최종 데뷔 멤버에 들지는 못하더라도 프로그램에서 숨겨져 있던 실력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지금까진 무대에 설 자리가 없었으니까, 이 참에 숨겨진 실력과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C)반면 지상파 방송사의 출연 요청을 거절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방송사 측에서 실제로 강요하지 않았다고 해도, 기획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라는 귀띔이다.“절실해서 꼭 나가고 싶은 이들도 있겠지만 굳이 나갈 마음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억지로 나가게 된 가수들도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한 회사에서 한 팀씩은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고 눈치 보게 되는 분위기가 없진 않죠.” (가요 기획사 관계자 D)이미 촬영을 시작한 더 유닛. 이미 꽤 많은 탈락자가 발생해서 우울한 팀들도 있고, 결과가 좋아 기대가 커지는 팀들도 있다고 한다. 많은 기획사들도 이왕 나간 거 잘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과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누가 재조명될까? “어쨌든 최종 멤버에 들어서 주목 받고 활동할 수 있길 바라고 있죠. 이미 나가기로 결정한 이상 그게 최선이니까요. 어렵게 결심한 만큼 저희 회사 친구들이 꼭 잘 됐으면 좋겠네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A)사진 = KBS '더 유닛' 공식 홈페이지, 뉴스에이드DBBy.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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