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출구조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일단 고!

기사입력 2017-05-08 10: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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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뉴스에이드 기자



마블 마니아들 심쿵하게 만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가 3일 정식 개봉됐다. 전편에 대한 만족도와 실망시키지 않는 마블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 낸 기대감이 매우 뜨겁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에 대한 큰 기대감은 영화를 예매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안겨준다. 심지어 지난 2일 전야개봉 후 (폭발적이었던 매체 반응과 달리) SNS 상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에 대한 호불호 리뷰가 모두 올라오면서 아직 안 본 관객들은 더 갈팡질팡하게 됐다.



그리하여! 비록! 3일이 빨간 날이지만! 매번 신세를 지고 있는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 뉴스에이드가 또 나타났다. 메가박스 동대문점 자주 가는 관객들은 이제 퀭한 눈빛으로 공을 내밀고 설문을 부탁하는 초췌한 사람들의 정체를 눈치 챘을 것 같다. (그렇습니다. 뉴스에이드 기자라고 합니다. )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출구조사 개요


 일시 : 2017년 5월 3일 오전 10시~오후 3시 

 별점공 참여 관객수 : 170명

 설문 참여 관객수 : 51명


참고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남녀 관객의 비율은 남자 29명, 여자 22명으로 비슷했다. 나이대는 10~2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10대 14명, 20대 22명, 30대 8명, 40대 6명, 50대 1명)





 별점공 결과? 꼭 봐야하는 분위기!


바야흐로 나들이의 계절. 거기에다 빨간 날. 관객수는 많을지언정 설문조사에 호의적이었던 상냥한 군인 친구들, 학교 친구들은 없는 날이다. 감출 수 없는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을 어쩌지 못한 채 출구조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한 타임 만에 군인 친구들, 학교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냈다. 역시 예매율이 높아야......



한 회에 100명이 넘는 관객이 몰려 출구조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다들 복 받으실 겁니다. 정말 한분 한분께 감사 드리고 있어요.)


꼭 보세요. 볼만해요. 할인되면 보세요. 절대 보지마! 별점공 설문 항목은 4개다. 


예상한 대로 최고 만족도인 ‘꼭 보세요’에서 109개의 공이 나왔다. ‘볼만해요’가 52개였다. ‘할인되면 보세요’, ‘절대 보지마’ 상자에는 관객의 손이 많이 가지 않았다. ‘할인되면 보세요’ 공은 6개, ‘절대 보지마’ 공은 3개였다.




▲ ‘가오갤2’ 왜 예매했냐면


나는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저 사람들이 고민도 없이 돈 주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를 예매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설문 안에서 찾자면 전편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재미있었기 때문(32명)이다. 전편을 봤다면 당연히 2탄을 예매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마블 덕후들이 있다는 사실! 단지 마블이기 때문에 (11명) 갖게 되는 깊은 신뢰감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를 선택한 관객들도 있었다.



배우나 감독을 보고 예매(4명)를 했다거나 시사평이 좋아서(3명), 예고편 및 홍보영상을 보고(3명) 등이라고 답한 관객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 ‘가오갤2’ 직접 보고 나왔더니


 (1) 만족 포인트 


영화의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관객들이 선택한 최고의 만족 포인트는 매력적인 캐릭터(26명)다. 그 다음은 화려한 볼거리(21명)! 시원하게 이어지는 액션신(10명), 적절하게 배치돼 있다는 OST(8명)에 대한 만족도는 비슷했다.


특이사항으로는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없다’는 응답자가 1명 있었다.




 (2) 불만족 포인트 


대체적으로 재미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인 듯 하지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바로 스토리였다. 20명이나 되는 관객이 이 항목에 한 표를 던졌다. 얼마나 아쉬웠으면 한 관객은 ‘결말’이라는 글자를 적어 놓기도 했다.


스토리의 뒤를 이어 ‘기타(없음 포함)’ 항목이 19표를 받았다. 관객 중 9명은 자막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3) 기억에 남는 캐릭터 


주인공을 거뜬하게 넘어버린 그루트. 그루트의 치명적인 매력은 어찌할 수가 없는 모양이다. 26명이나 되는 관객이 그루트에게 하트를 보냈다. 실제로 많은 관객들이 그루트라는 글자 옆에 하트를 그려넣었다.


2위는 욘두앓이의 주인공 마이클 루커(13표), 3위는 주인공 크리스 프랫(10표)이 차지했다. 선택지에도 없었던 너구리 로켓이 4표나 가져갔다.




▲ 한 마디로 '가오갤2'는...


마지막으로 설문에는 담지 못했던 관객들의 한줄평을 소개한다. 볼지말지 고민 중인 관객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재미있어요.”

“다음이 기대돼요.”

“예매하세요!”


본편보다 재미있는 쿠키영상? 이번에 무려 5편이나 된다는 쿠키영상이 제 몫을 톡톡하게 해냈다. 한 관객은 “저는 쿠키영상이 더 재미있었는데, 그렇게 써도 될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그럼요. 써주시는 게 어딥니까!)


“쿠키가 끝내줬다.”




팬심 활활 불타오르게 만드는 한줄평도 다수 존재했다. 주연 이긴 그루트, 그루트의 뒤를 바짝 쫓는 욘두의 팬들!


“킹갓엠퍼러욘두! 욘두해요~ 욘두해요~”

“아임 그루트.”



▲ 추천을 할까말까할까말까... 하자!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신. 우주 재벌이 만든 것처럼, 돈을 한껏 쏟아부은 부내 나는 화면들이 지루할 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 듣는 즐거움까지 주는 OST는 당장이라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를 봐야만 할 것 같다.


그러나 촘촘한 짜임새를 자랑하는 스토리 라인을 기대한다거나 생각할 거리가 필요한 관객들에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의 전개는 아쉬울 수 있다. 아울러 자막에서 느껴질지 모를 갑갑함을 염두에 둬야 할 필요가 있다.


▲ 결론


영화관 나들이 하기 좋은 요즘 날씨, ‘가벼운 마음’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꼭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 = 최지연 기자, '가디언즈 오즈 갤럭시 2' 스틸컷






임영진기자 plokm02@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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