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칸에 정말 가고 싶어, 병무청 승인 OK”

기사입력 2017-05-11 16: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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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진 뉴스에이드 기자




설경구와 임시완의 ‘불한당’이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뚜껑 열자마자 칸 영화제에 초청받고 시사회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이 작품, 개봉을 앞둔 당사자인 임시완은 지금 어떤 기분일까?


11일 오후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임시완을 직접 만나 촬영 비하인드와 개봉을 앞둔 소감을 들어봤다.






Q. 시나리오 받았을 때 들었던 생각?


“보자마자 내가 안 찍어도 이 영화는 볼 것 같았지만

막상 정서적인 부분에서 접근하기 어려웠어요.

전 경험상 현수라는 사람만큼의 아픔이 없는 거 같은데

몇 년 뒤에 만났다면 좋지 않았을까 했었어요.”






Q. 칸 초청 이후 변성현 감독에 대한 인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그렇죠.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되지만 저도 무의식중에….

감독님이 패셔너블하시잖아요. 좀 일상적이지 않잖아요.(웃음)

내 몸 하나 가누기 쉽지 않은데 이런 나를 이끌어주실 수 있을까

그 옷만 보고 판단을 한 거예요. 해선 안 될 생각이었죠.(폭소)”






Q. 짧지만 강렬한 키스신이 화제가 됐는데 소감은?


“뭐 그런 신이 더 많았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웃음)

저의 의지는 아니고 감독님의 디렉션에 따라 열심히 했죠.

한창 제가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열심히요!”




Q. 재호에게 현수는 사랑이라면 현수에게 재호는?


“저는 철저하게 형과 동생의 의리로 생각했어요.

그 어떤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느낌이었고

사랑에 가까운 브로맨스까지 가는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엘리베이터 신도 찍고 나서 의미를 듣고 좀 벙쪘어요.”





Q. 칸 영화제 출국 일정은 어떻게 정리됐나?


“병무청으로부터는 허가 승인을 받았는데

제가 지금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쉽게 결정할 부분이 아니에요.

협업이기 때문에 모두의 양해도 있어야 할 것 같고요.

물론 저는 욕심이 많아서 정말 가고는 싶죠.”





Q. 본인의 연기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도 되게 특이한 것 같아요.

어떻게 하다 보니 계속 운이 좋게 흘러가고 있는데

초장에 운을 다 써버리면 나중에 없어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럼 아쉽긴 하겠지만 지금까지만 해도 특별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닥 큰 아쉬움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군 입대 후 경력 단절에 대한 생각은?


“그런 감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싶은 걱정 반,

또 내가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을 하면서

내 안에 채워질 수 있겠다는 기대 반? 반반인 거 같아요.”





Q. 본인이 생각하는 임시완의 장점


“가장 확실하고 큰 저의 장점은 한 번 만나기도 힘든

대선배님들과 여러 번 같이 작품을 했다는 부분인 거 같아요.”


(그 선배님들을 만나기 전에는?)


“없었죠. 네 그다지 그렇게 크게 강점이 없었던 거 같아요.(웃음)”





Q. 티켓팅을 할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어떻게 추천하겠나?


“자부할 수 있는 건, 저는 이 영화를 앞으로 술친구로

좀 많이 보게 될 거 같은 영화예요. 몇 번이나 꺼내보게 될 영화요.

이 영화 때문에 들인 두 시간과 차로 왔다갔다 하는 시간 정도는

아깝지 않겠다는 자신감은 있거든요.

칸에서도 분명 어떤 기준에 부합했기 때문에 초청했을 거라 생각해요.

보시고 ‘이래서 칸에 초청까지 됐겠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By. 강효진 기자





강효진기자 bestest@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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