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전작 부진에 ‘이러다 그냥 사라지겠다’ 싶었다”

기사입력 2017-05-11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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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진 뉴스에이드 기자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불한당’ 팀에는 경사가 가득하다. 개봉 전 칸 영화제 초청의 영광은 물론 시사 후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선택하기 위해 변성현 감독을 두 번 만났다는 배우 설경구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


11일 오후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설경구를 직접 만나 촬영 비하인드와 개봉을 앞둔 소감을 들어봤다.





Q.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은?


“반응이 좋긴 한데 좀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어요.

일반 시사를 너무 기대하고 들어오시면 실망도 많이 하실 거 같아서 걱정 돼요.

전 사실 제 신 확인하느라 영화를 제대로 못 봤어요.

아쉬운 부분만 보이니까요. 좀 더 장난칠 수 있었는데 말이에요.”



Q. 영화 속 재호의 웃음소리는 직접 설정했나?


“원래는 없었어요. 첫 촬영이 몽타주 신이었는데

대사도 없고 20~30초가 나오는데 그냥 웃자 했거든요.

‘허허허’는 아닌 것 같아서 좀 되바라지게 웃어봤어요.

감독이 ‘이렇게 계속 웃으시면 안돼요?’ 하더라고요.

사실 그건 재호의 가짜 웃음이었어요. 불편하고 불안해 보이는.”





Q. 흔한 소재라 선택에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읽히긴 잘 읽혔는데 감독님을 만나고 싶었어요.

‘왜 이걸 하려고 하지? 전작과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이 사람의 정체가 뭐지? 왜 기시감 있는 영화를 하려고 하지?’ 했어요.

그리고 찾다보니 사진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 사람 뭐지?(폭소)

막상 만난 날은 순하게 입고 왔어요. 기대했는데 좀 실망했죠.”





Q.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를 어떻게 설득 했나


“기시감에 대해 얘기 많이 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굳이 해야 되는 영화냐’고요. 자기도 안대요.

흔히 봤던 영화는 안 찍을 거라고 하는데 못 믿겠더라고요.(웃음)

제가 그랬어요. 만약에 이렇게 안 가면 가만 안두겠다.

협박이 아니라 진짜 그럴 수 있다고요.(폭소)”





Q. 최근 작품들에 부진이 있었는데?


“전작은 제가 연기를 너무 쉽게 했던 거 같아요.

촬영 끝나자마자 자책을 많이 했던 부분이었고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이러다가 그냥 사라지겠다!’

고민도 많이 하던 시점에 ‘불한당’과 ‘살인자의 기억법’이 잡혔죠.”





Q. 엘리베이터 신이 굉장히 묘하다는 반응이 많다


“연인의 불륜을 의심하는 남자의 눈빛, 맞아요! 묘하지 않아요?

상황은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난 그렇게 했는데.

스킨십은 어깨동무 말고는 없어요. 근데 저는 숨소리가 묘했어요.

호흡이 가빠질 일은 아니지 않아요?(웃음)

근데 공기 자체를 그렇게 만들고 싶긴 했어요.

‘뭐야 둘이 되게 묘한데?’하는 느낌이요.”





Q. 조현수(임시완)를 향한 사랑을 설정 했나


“전혀 아니었는데 시작은 김희원씨였어요.

촬영 전에 ‘나는 재호만 짝사랑 할 거야’ 콘셉트를 잡았어요.

그래서 저는 ‘내가 임시완을 짝사랑해야하나’ 그런 얘길 했어요.

첫 눈에 뿅- 간 건 아니고 쟤 뭐지? 하고 본능적으로 느끼는 걸로요.

영화에서 안 보이는 뒷 설정을 했던 것 같아요.”



Q. 변성현 감독이 이 작품을 ‘로미오와 줄리엣’에 빗댔는데?


“저는 영화 끝나고 그 얘길 들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촬영 전에 들었으면 헷갈렸을 것 같아요.

만약 ‘난 이 영화를 멜로로 찍을 거예요’ 했으면 나도 모르게

감정을 던졌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모르게 나와야 재밌는데 감정을 다 줘버리면 재미없잖아요.”




Q. 임시완을 부르는 ‘자기야’ 라는 호칭도 시나리오에 있었나?


“네. 자기라는 호칭이 시나리오에 있었어요.

저는 그 부분이 애매하게 좋더라고요.

그런 지점들이 묘하게 그런….”




Q. 모자에 노란 리본을 달고 왔다. 새 대통령이 선출됐는데 배우로서의 기대감은?


“더 좋아지겠죠?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고 편해졌어요.

이제 대한민국이 좀 숨 쉬는 거 같아요.

(문재인 대통령) 영화도 사랑하시는 분이고 공약도 있으니까요.

친근해보여서 좋아요.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사람 같아요.”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By. 강효진 기자




강효진기자 bestest@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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