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영수증’ 정규편성 가능성은?

기사입력 2017-09-29 11: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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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진 뉴스에이드 기자


통장요정 김생민의 전성기를 만들어준 ‘영수증’.


팟캐스트 인기에 힘입어 지상파 방송에 진입하면서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 뉴스에이드는 일찌감치 김생민을 주목했다.


소소하게 듣던 팟캐스트를 통해 그가 ‘빵’ 터질 것 같다는 생각에 1boon에서 ‘1빠’로 김생민 콘텐츠를 발행하기도 했는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기가 치솟는 모습에 덩달아 뿌듯하고 훈훈했다는 나만의 추억...☆






그런데 아쉽게도 ‘김생민의 영수증’은 정규 편성 방송이 아닌 파일럿 프로그램이라 짧은 6회 편성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열혈 시청자들(과 뉴스에이드)은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 혹은 정규 편성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김생민의 영수증’은 정규 편성 가능성이 있을지 5가지 항목으로 살펴봤다.




1) 시청률이 부족할까 -> X





팟캐스트에서는 청취율 1위지만, KBS에서 방송되는 15분짜리 ‘김생민의 영수증’ 본방송 시청률은 2%대다. 꾸준히 올라 얼마 전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열풍에 비해 정작 낮은 수치로 보일 수 있지만 이 방송이 정식 편성이 아니라는 점, 15분짜리 방송이라는 점, 6회 편성이었다는 점, 요즘엔 잘 안 풀리는(?) 드라마도 이 정도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걸 고려한다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특히 짧은 방송시간이 장점이어서인지 온라인 클립으로 다시 보는 비중도 상당했다. 대부분의 클립이 10~30만 뷰를 기록하는데,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클립 조회 수에 결코 뒤지지 않는 수치다.






2) 광고가 부족할까 -> X


화제성이 뛰어나다지만 정작 수익 창출이 어렵다면 방송이 지속되기 어렵다.


그렇지만 지난 9일 방송분에서는 김숙이 “16분 편성인데 광고 때문에 13분으로 줄어들었다”며 “더 이상 광고를 받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나 ‘김생민의 영수증’의 슬로건이 ‘돈은 안 쓰는 것’이며, 소비를 지양하자는 취지의 방송인 걸 감안하면 이런 프로그램에 광고가 붙는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15분 방송에 드는 저예산 프로그램인데 MC들의 분량이 위협 받을 만큼 광고가 들어왔다면, 이 역시 폐지하기는 아쉬운 일이다.





3) 이미 편성된 프로그램이 있을까 - △


지난 8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김생민의 영수증’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부터 11시 사이에 방송된다.


개편 시기에 나온 파일럿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프로그램의 분량을 잘라서 비집고 나타난 프로그램이다.


‘영수증’ 이후에 새롭게 편성이 예정된 프로그램은 아직 계획에 없는 상황. ‘영수증’이 예정된 방송 회차가 끝나면 원래 그 시간에 방송하던 ‘배틀 트립’이 제 분량을 다시 찾아갈 확률이 높다.


만약 ‘영수증’이 15분 분량으로 시즌2가 이어진다면 토요일 밤 10시 45분대를 유지할 수도 있지만, 만약 방송 시간이 늘어난 버전의 정규 편성이 된다면 새로운 편성 시간대를 찾아야 하는 것도 KBS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 있다.






4) 출연진 스케줄이 괜찮을까 - △


물론 방송국에서 OK라고 해도 가장 중요한 건 김생민, 송은이, 김숙의 스케줄 여부다. 세 사람이 그대로 출연해야 정규 편성의 의미가 있는 것!


최근 더욱 주가가 높아진 세 사람에게 각종 섭외와 CF가 밀려들고 있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큰 3MC인 만큼 ‘김생민의 영수증’이 계속된다면 이 스케줄을 우선할 가능성이 높다.


송은이 역시 “정규 편성 여부는 지켜봐 주세요”라고 매듭짓지 않고 여지를 둔만큼 가능성이 없진 않은 상황이다.





5) 제작진 스케줄은 괜찮을까 - ?


가장 변수가 되는 건 제작진의 스케줄이다. KBS에서는 현재 제작 인력들이 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기존에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새롭게 편성을 논의할 만한 여건이 언제쯤 마련될지는 알 수 없다.


한 방송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2회의 비하인드 방송과 몰아보기만 예정되어 있다”며 “KBS가 현재 파업 중이기 때문에 그 후로 정규 편성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진행된 사항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출연자 관계자들 역시 추가 편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이대로 보내기는 아쉬운 ‘김생민의 영수증’, 과연 여러 가지 현실적인 여건을 뚫고 시즌2 혹은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에게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 = KBS 제공


By. 강효진 기자






강효진기자 bestest@news-ade.com

ETC ‘더 유닛’ 나가는 중고 아이돌의 속마음 또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둔 KBS ‘더 유닛’이다. 이전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지망생들 위주였다면 이번엔 완전히 프로들의 싸움이다. 데뷔했지만 빛을 보지 못한 아이돌들이 모여 경쟁 끝에 새로운 유닛으로의 재데뷔를 노리고 있다.언뜻 보면 좋은 기회 같지만 기획사들 입장에서는 계륵 같은 프로그램이다. 출연 결정만으로 감당해야하는 분명한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리스크1) 이미지 손해빛을 보지 못한 아이돌들이 다시 모인다는 것이 전제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함으로써 덧씌워지는 실패한 아이돌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큰 부담이다.‘이 프로그램 아니면 답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면 좋은 기회지만, 꽤 많은 출연진들이 얼마 전 까지 활동을 펼치던 그룹이다. 잃을 게 있는 입장에서는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 경쟁에서 최종 선발 멤버에 들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잘 해서 상위권에 올라가면 좋겠지만, 여기서마저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탈락한다면, 연습생들과는 달리 추후 활동 기회도 얻기 어려울 수 있다.리스크2) 경쟁 부담출연자들 전부 이미 연습생 시절부터 경쟁을 거쳐 어렵게 데뷔에 성공했고, 일부는 인기의 맛을 본 그룹도 있다. 어떤 연습생들에게는 롤모델이었던 팀인데, 다시 데뷔를 위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는 점이 당사자들에게는 상당한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리스크3) 그룹 데뷔상위권에 올라서면 새로운 유닛으로 데뷔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데뷔야 기쁘지만 막상 반가운 상황은 아닐 지도 모른다.이미 방송 활동을 함께 했던 선·후배·동료들과 뒤섞여 완전히 새로운 그룹으로 활동을 하게 되는 거다. 전례가 없는 상황이다.심지어 몇몇 참가자들은 솔로가수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그룹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게 더 힘들 수 있다.물론 대부분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이런 부담감은 있지만 감안하고라도 도전해볼만한 무대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출연 자체가 본인들에게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회사랑 잘 상의해서 출연 결정을 한 거 같더라고요. 사실 이미 데뷔했던 친구들에게 이런 프로그램은 회사의 선택만으로 내보낼 수 는 없는 거니까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A)당연히 이런 리스크를 뒤로 하고라도 출연을 결심하는 이유는 역시 인지도가 가장 크다. 썩 내키지 않겠지만 우선 살고 봐야한다는 것. 몇몇 인기 그룹이 아니라면 웬만한 인지도로는 팀의 지속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어쨌든 노출이 되어서 어떻게든 화제성을 되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어쨌든 인지도 상승을 위해서죠. 싫다고 어쩔 수 있나요. 지금은 불러주는 곳이 없으니까요. 우선 떠야지 뭔가 할 수 있잖아요. 별 다른 스케줄도 없으니 나가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에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B)또한 ‘우리 애들이 실력은 참 좋은데, 그걸 보여주질 못 했네’ 하는 경우도 있다. 경쟁 프로그램에서라면 이런 실력이 더 돋보이기 때문에 자신 있다는 계산이다. 최종 데뷔 멤버에 들지는 못하더라도 프로그램에서 숨겨져 있던 실력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지금까진 무대에 설 자리가 없었으니까, 이 참에 숨겨진 실력과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C)반면 지상파 방송사의 출연 요청을 거절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방송사 측에서 실제로 강요하지 않았다고 해도, 기획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라는 귀띔이다.“절실해서 꼭 나가고 싶은 이들도 있겠지만 굳이 나갈 마음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억지로 나가게 된 가수들도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한 회사에서 한 팀씩은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고 눈치 보게 되는 분위기가 없진 않죠.” (가요 기획사 관계자 D)이미 촬영을 시작한 더 유닛. 이미 꽤 많은 탈락자가 발생해서 우울한 팀들도 있고, 결과가 좋아 기대가 커지는 팀들도 있다고 한다. 많은 기획사들도 이왕 나간 거 잘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과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누가 재조명될까? “어쨌든 최종 멤버에 들어서 주목 받고 활동할 수 있길 바라고 있죠. 이미 나가기로 결정한 이상 그게 최선이니까요. 어렵게 결심한 만큼 저희 회사 친구들이 꼭 잘 됐으면 좋겠네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A)사진 = KBS '더 유닛' 공식 홈페이지, 뉴스에이드DBBy.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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