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잃어 슬픈 30대 초반의 14일 리프팅 도전기

기사입력 2017-11-10 13: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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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뉴스에이드 기자



갑자기 아침저녁 바람이 쌀쌀해지기 시작했던 2주 전, 지각을 간신히 면하고 출근을 마친 아침이었다. 회사 책상 위 거울을 보는데 움푹 팬 자국이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이게 뭐지??


어딘가 낯익은 패턴, 범인은 베개였다. 울퉁불퉁 팬 피부가 천천히 차오르긴 했지만, 간담이 서늘해지는 경험이었다. 피부가 탄력을 잃어 주름이 생기기 쉬워지는 상태, 즉 노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아차, 탄력 관리가 시급하구나! 


아직 시술을 받기엔 이르다. 시술 없이 피부의 탄력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 궁금하던 차, 피부 탄력 관리법으로 알려진 3가지 방법(페이스 요가, 습관 개선, 탄력 세럼)으로 2주간 집중 탄력 관리를 해보기로 했다. 



2주간 피부 탄력을 높여줄 페이스 요가를 하고 안티에이징 탄력 세럼을 꾸준히 바르기로 했다. 그리고 피부를 처지게 하는 나쁜 습관들을 고치는 것도 중요 포인트!



탄력 UP 1단계. 페이스 요가


주름은 꼭 나이가 들어야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얼굴에 있는 근육을 많이 쓰면 노화가 빠르게 찾아오는데 이때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서 주름을 만들어낸다. 또는 체내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근육이 뭉칠 때도 주름이 생긴다. 이렇듯 뭉치고 늘어난 근육과 혈점들을 페이스 요가로 풀어주면 리프팅은 물론 톤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익히 알려진 페이스 요가법 중 가장 쉬운 동작들만 엄선하였다. 주로 처진 볼살, 팔자 주름을 리프팅하고 안면 근육을 이완해 얼굴 부기를 해소해주는 동작들이다.


간단한 동작이지만 습관이 들지 않아 빼먹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거울마다 '페이스 요가'라고 눈에 띄게 써놓은 뒤 아침 양치 할 때, 저녁 클렌징 후 거울을 볼 때마다 틈틈이 해줬다. 특히 아침 페이스 요가는 얼굴 부기를 해소해주는 느낌이 들어 메이크업할 때 기분이 그냥 쏘 굿. 



탄력 UP 2단계. 습관 및 자세 고치기


장기간 길든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는 얼굴의 불균형을 가져오고 이는 곧 얼굴 부기 혹은 탄력 저하, 빠른 노화 현상을 불러온다.



을 자주 마셔 수분 공급을 활발히 하고, 피부 속 노폐물을 정화해주는 녹차도 자주 마셔보기로 했다. 많은 피부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모아보자면, 잠들기 전 '물'은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수면 중 갈증이 나서 깨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마셔주는 게 좋다고 한다. 또한, 목주름을 만드는 높은 베개도 금물!


턱을 괴거나 음식을 한쪽으로 씹으면 얼굴을 비대칭으로 만든다. 주름 생성이나 탄력 저하에도 영향을 끼치는 법! 평소 탄력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음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위 5가지를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탄력 UP 3단계. 안티에이징 탄력 세럼


다음 단계는 이완된 얼굴에 양분을 넣어주는 것이다.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거나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탄력을 잃어 모공이 커지고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리프팅 기능이 있는 안티에이징 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발라주면 페이스 요가의 효과도 더욱 배가할 수 있다.



그리하여 엄선한 안티에이징 제품은 요즘 SNS에서 핫하다는 아이오페 라이브 리프트 세럼이다. 안티에이징, 리프팅 관련 제품에서 대부분 끈적임, 무거운 고농축, 답답함, 겉도는 듯한 느낌을 받아온 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직접 사용해보니 가볍고 산뜻한 제형이어서 저녁은 물론 아침에도 바르기 좋아 수부지(수분부족형지성) 기자에게 딱이었다.


얼굴의 가장 큰 면적인 볼을 중심으로 얼굴 전반적인 탄력을 개선해주는 제품인데 쫀쫀한 제형에 비해 끈적임은 덜하고 흡수가 빨랐다. 용설란이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프룩탄 성분, 피부를 밝고 화사하게 밝혀주는 밀크티슬 추출물이 들어있다. 에멀전 후-아이크림 전에 바르는 제품이다. 



탄성은 뛰어난데 끈적임은 없는 제형이다.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는 실키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얇은 막을 씌워주는 듯해 어떤 날은 기초를 더 할 필요 없이 충분한 보습감을 느낄 수 있었다. 페이스 요가 후 부기가 쪽 빠진 얼굴에 한 번 더 당근과 채찍을 주는 느낌이랄까. 차올라랏 탄력!



  짧고도 길었던 2주 피부 탄력 변화  



그간 ‘노화’는 나와는 ‘먼’ 얘기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주름・탄력 관리는 아이크림과 가끔 하는 V라인 팩이 다였기에, 2주간의 페이스 요가와 리프팅 전용 세럼 사용기는 비교적 큰 변화를 안겨줬다.



모두 기초케어 후 측정한 결과다. 유・수분 수치가 모두 떨어져 있던 환절기 피부에서 보습감과 유분이 소폭 증가했다. 세안 후 피부 당김이 덜해졌고, 메이크업 밀착력이 좀 더 좋아진 느낌을 받았다. 환절기만 되면 각질 지진과 유분 폭발을 번갈아 일삼던 피부가 한층 차분해진달까. 거창한 관리를 한 것도 아닌데 탄력 뿐만 아니라 피부 전체의 밸런스가 안정을 찾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차오르는 피부를 비교하기 위해 헤어롤을 같은 부위에 꾹 찍고 1분 뒤 복원 정도를 비교해봤다.


헤어롤을 찍는 것만으로도 금세 자극을 받았던 2주 전 피부는 1분 뒤에도 흐릿한 자국을 남겼다. 2주 후엔 1분도 채 되지 않아 자국이 옅어졌다. 자극에 민감했던 피부도 훨씬 둔해졌고 피부 톤이 밝고 화사해졌다. 



사진으로 남겨놓길 참 잘했다. 관리의 필요성이 피부로 와 닿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탱글탱글한 볼살에 자꾸만 손이 간다. (체감상의 변화는 훨씬 크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다.)


2주 만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보이진 않을 터. 하지만 처진 볼이 살짝 올라 붙은 느낌이고, 전에 비해 얼굴 부기가 확연히 줄어 들었다.


습관이 되지 않아 매일 매일 페이스 요가를 하지 못했고 며칠은 탄력 세럼만 겨우 바르거나 자기 전 폭식을 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개인차를 고려하고도 2주 만에 피부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결론이다.


피부 관리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법!

탄력을 잃기 전, 바로 지금, 어서 어서 시작해보길!




그래픽=계우주 기자

사진=이소희 기자, Shutterstock.com


By. 이소희 기자 



이소희기자 leeohui@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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