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절주하고 내 몸에 나타난 변화

기사입력 2017-11-29 13: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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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뉴스에이드 편집장

| 술꾼 여기자의 한달 절주 체험기 2


오랜만에 만난 업계관계자들과의 첫 인사는 늘 상대의 외모 변화에 대한 것이다.


"살 쪘네!"

"어이구, 이번 곡 대박나더니 귀티가 좔좔 흘러!"


뭐, 그런 말들. 나는 그런데 거의 늘 비슷한 말을 듣는다.


"누나, 어제도 달렸어?"

"이 기자님, 해장해야겠는데?"

"어디 아파요? 얼굴이 왜 이래."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문제는 전날 밤 건강식을 먹고 8시간 푹 숙면을 취한 적도 많다는 것이다. 나는 술을 안먹고도 이 얼굴이라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아프거나 늙은 게 아니라 잠시 컨디션이 안좋은 거라고 얘기하고 싶어서, 과음한 척을 하곤 했다.


그런데 첫 인사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주 3회 음주, 주 1회 과음' 일정을 '주 1회 음주 격주 1회 과음' 정도로 줄이자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한 것이다.


"선배, 피부에 피가 좀 도는 거 같아요!"

"네 얼굴 안 부은 거 처음 봤어!"


역시, 칭찬은 나도 절주하게 만든다.


11월 13일 : 절주 수칙 다섯가지


아침 일찍부터 사무실 이사가 있었다.


이사하는 날은 왠지 다같이 둘러모여 짜장면에 고량주 한잔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난 이내 오홍석 성남시알코올상담센터장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린다.


"뇌는 점차 더 많은 알코올을 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술이 꼭 필요하다'고 자신을 속이는 거예요. 술을 원해서 음주를 합리화하는 자신의 뇌한테 속아서는 안됩니다."


그래, 이사하는 날 반드시 술을 먹어야 한다는 법칙은 그 어디에도 없다. 나는 "다들 수고했어!"하고 쿨하게 자리를 떴다.


(아직 내 책상이 없다..)


저녁엔 정말 오랜만에 선배를 만나는 일정이었다.


사회초년생 시절, 내 인생 전부를 다 합쳐 내가 혼난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동안 날 혼내셨던 분, 그러나 정작 본인은 기억을 못하시는 분 ㅋㅋ


사랑하고 존경하는 내 생애 첫 사수와의 술자리라면 응당 취해야 할 것 같아 긴장을 했는데, 의외로 맥주 한잔으로도 자리가 꽤 즐겁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의 자리라면, 술의 양은 중요하지 않다는 깨달음.


맥주 한 모금에 차돌박이 한 점. 맥주 한 모금에 차돌박이 한 점. 절주 수칙이 이제 몸에 좀 익숙해지는 걸까?


(이 장면의 실제 모델이심 ㅎㅎ)


절주 수칙 5


1. 술자리는 되도록 피한다.

- 이사 뒤풀이를 하지 않았다!

2.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

- 내가 강요 안하니 아무도 하지 않았다!

3. 원샷을 하지 않는다.

- 한번에 한 모금!

4. 폭탄주를 마시지 않는다.

- 맥주만 마셨다!

5. 음주 후 3일은 금주한다.

- 주 2회 이상 음주는 해롭다고 한다. 다음 술약속을 16일로 잡았다!



11월 15일 : 피부가 좋아졌다고?!


오늘은 스타일에이드에서 필라테스 동작을 소개하는 날이다.


술 마신 다음 날, 조금이라도 빨리 술 기운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을까? 호기심에 따라가봤다가, 지옥을 맛봤다.


포인트는 땀을 빨리 빼는 게 좋다는 거. 땀이 날 때까지 두발을 번갈아 콩콩 뛰라고 하는데, 잠깐만 따라해도 가슴이 너무 뛴다.


흉곽을 확장해 독소를 빼주는 동작도 좋다는데, 난 흉곽은 그대로고 팔만 휘니 문제...



술 마신 다음날 책상에 엎드려 하면 좋은 동작. (자는 거 아님)



(살려주세요)


그래도 후배들이 내 피부 변화를 캐치하고 한마디씩 칭찬을 해줬다.


"선배, 몸이 너무 뻣뻣해서 사진이 다 똑같아요. 그런데 피부는 진짜 맑아졌어요!"


너무 신이 난 나는 오전 11시에 돼지갈비 파티를 벌이고....


(맥주 대신 사이다를 시키는 의.지.)


원래의 나였다면, 돼지갈비에 맥주를 곁들이고 또 괜히 신나서 근처에서 멀쩡히 일하고 있는 친구들을 불러다 낮술 파티를 벌였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깔끔하게 고기만 먹고 일어나 오후 내내 각종 회의와 미팅, 잡무들을 일사천리로 촥촥 진행했다. 덕분에 앞으로 이틀간 외부 업무만 봐도 될 것 같다. 신난다!



11월 16일 : 1차만! 가능할까


위기의 날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낮술 약속이 잡혔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면 티타임 미팅이었는데, "어느 커피숍으로 할까" 하는 상대의 질문에 나도 모르게 곰탕집을 말해버렸다.


오후 2시에 까르보나라 한접시를 비우고 5시에 곰탕집에 가는 게 '끼니' 때문은 아닌 게 자명하지만 이미 늦었다. 곰탕이 벌써 눈 앞에 어른거리니까.


오늘의 미팅 상대는 건강 상의 문제로 세달째 절주 중이신 분이다.


"신체 건강을 찾고 정신 건강을 잃었어. 저녁인데 집에 들어가앉아있으니, 세상으로부터 고립된 거 같아. 내 라이벌들은 술자리 쏘다니며 비지니스 불태우고 있을텐데!"


하이파이브!


내 말이 바로 그 말. 이렇게 의견이 합치할 땐 원샷을 해줘야하는데!!


소주잔을 집어 목구멍에 왈칵 부으려다 멈춘다. 그래도 원샷은 참아야지. 이 의지를 담기 위해 사진 한장 찍어두고, 지인한테 자랑도 했다. 그는 이 사진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소주가 반잔만 채워져있다니, 그건 반만 마셨거나 반만 따랐거나 했다는 뜻인데 그건 네 잔이 아니라는 뜻이지!"


흥.


(반만 마시고 내려놓은 소주잔이 포인트.)


Tip

원샷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히 증가시켜서 사고의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절주 수칙 5


1. 술자리는 되도록 피한다.

- 커피 약속을 술 약속으로 만들어버렸다. 반성.

2.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

- 건강을 주제로 얘기하니 서로 절주가 가능했다.

3. 원샷을 하지 않는다.

- 목을 탁 꺾다가 스탑!

4. 폭탄주를 마시지 않는다.

- 소주만 마셨다!

5. 음주 후 3일은 금주한다.

- 최근 저녁 약속은 모두 떡볶이, 파스타, 태국 음식.. 소주의 출현을 막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11월 18일 : 감기몸살의 습격


전날 사무실 가구들을 사러 쇼핑몰에 다녀왔는데, 저녁 자리에서 그 좋아하던 소주를 앞에 두고도 "집에 가서 눕고 싶다"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니 결국 앓아누웠다.


감기 몸살에 온갖 잔병들이 겹쳐서, 오전 시간을 꼬박 병원 투어에 매진하고 나니 새삼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다. 쇼핑몰 몇바퀴 돌았다고 몸살이라니.. 아아....


나는 거의 모든 약속을 또 취소했다. 내 지인들의 레퍼토리는 내가 더 잘 아니까.


"속이 아파? 자, 소주로 소독해."

"감기야? 자, 소주에 고춧가루."

"안 아픈 데가 없어? 자, 한잔 마시고 잊어버려."


취소하고 나니 좀 뿌듯하다. 나, 내 몸 잘 챙기고 있는데?


(살겠다고 평소 먹고 있는 영양제들)


그런데 위기는 엉뚱한 데서 찾아왔다. 이불을 둘러쓰고 할 일이 TV보기 밖에 없거늘, TV 속에서는 여기도 술, 저기도 술이다. 내가 음주 장면만 찾아보고 있는건가?


아니다. 퇴근 후에 만취, 애인과 헤어져서 만취, 친구들과 만취, 안주가 맛있어서 만취, 술 얘기가 가득하다. 그래, 남들도 다 저렇지 뭐, 생각이 드는 순간.


잠깐, 이건 위험한데?


음주 장면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으로 그리지 않아야 한다는 미디어 속 음주 장면 가이드가 최근 발표됐는데, 앞으로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11월 23일 : 절주의 효율성


감기약과 소주를 한번에 털어넣었던 적이 많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다. 약 효과가 없어지는 건 물론이고, 부작용으로 쇼크가 올 수도 있었다는데.


나는 퇴근 후 술자리에 가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만들어내고 있다. 책도 보고, 커피숍에서 수다도 떨고, 잡무들도 후딱 해치운다.


세상에서 고립되는 느낌은 많이 줄었다. 다음날 아침, 상쾌하게 일을 처리하다보니 하루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오후 서너시만 돼도 내가 일을 엄청 많이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생각해보니 택시비도 아꼈다.


월 20회 늦은 귀가 = 20X15000원 = 30만원

늦잠, 숙취로 인한 택시 출근 = 10X15000원 = 15만원


여기에 외부 미팅 갈때까지 어질어질해서 추가한 택시비 3~5000원 수차례까지 더 하면 총 50만원은 거뜬.


그러나 이달에는 달랐다.


월 10회 늦은 귀가 = 10X15000원 = 15만원

아침 출근 택시비 = 1X15000원 =1만5천원

이것 저것 다 해도 2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택시비만 다 모았어도 빌딩을 샀을 거라고 말도 안되는 농담을 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택시비가 진짜 '모아진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후회막심이다.


(지난 7월 술 마셔서 탄 택시비와 술이 안깨서 탄 택시비 내역.)


11월 25일 : 폭발하는 식욕


필름이 끊길 정도의 과음이 있었던 게 좀 걸리지만, 전체적인 음주일은 대폭 낮췄던 지난 한달이다.


지난 4주동안 술자리 7번! 그 중 소주 5잔 이상 마신 건 3번이었다!! (물론 그 중 2번은 2병을 넘어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래 4주면 술자리 16번에 소주 5잔 이상 마시는 게 10번은 넘었겠지만 확실히 절주는 해낸 것이다!


그와 함께 나는 드디어 "아파보인다"는 말을 듣지 않게 되었고 대학 시절 이후 최초로 "피부에 혈색이 돈다"라는 말도 들었다!!


그러나 한가지 예상하지 못한 게 있었으니.


바로 식욕의 귀환이다.


(술 안시키는 대신 고기를 '특'으로 시켰다..)


술자리에 안가면 안주를 안먹을 것이고, 그러면 먹는 양이 줄 것이라는 내 기대는 안일했다. 평소 즐겨먹던 곱창, 낙곱새, 곱창전골, 곱창꼬치를(곱창만이 내 행복) 안먹으니까 하루종일 허기에 시달리게 되는 거다.


그래서 과자, 빵을 무지하게 먹고, 밥도 한 그릇 두 그릇 뚝딱이 흔한 일이 되고 말았다. 커피숍에선 늘 탄산수를 시켰는데 이달 한달동안은 달달한 핫초코만 찾아댔다.


술을 시키고픈 식당에서는 술 생각을 버리려 밥에만 집중하다보니 오늘은 친구 몰래 바지 단추를 풀고 퇴장해야 하는 일마저. (못.. 봤겠지?)


그러나 술 마시느라 정작 끼니는 자주 건너뛰던 때와 비교하면 위장이 매우 튼튼해졌다고 볼 수 있다. 위장약도 안먹었는데 속이 쓰리지도 않다. 내 소화력에 새삼 감탄하는 나날들이다.


이제 술 약속 폭발하는 12월이다.


11월 한달간의 절주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확실하게 배운 사항 몇개만 명심하면 그래도 건강한 12월이 될 것 같다.


1. 첫째잔부터 폭탄주는 금물.

2. 파도는 다같이 민폐.

3. 원샷은 뜨거운 작별 인사 의미로 막잔만 살짝.


모두 건강 지키고 소중한 사람들도 지키는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길. ^^




본 기사는 보건복지부의 음주폐해예방 캠페인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사진=최지연 기자,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스틸컷,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By. 이혜린 편집장


ETC 알고 보니 18년 전에 만난 적 있던 정은지와 이시언 정은지가 에이핑크 활동을 마치자마자 고속으로 솔로 컴백에 나섰다.솔로로는 무려 1년 6개월 만인이번 앨범! 정은지 특유의 감성이 구석구석 담겨 있다.가족을 향한 그리움의 정서를 담았다는 새 앨범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지난 16일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정은지에게 직접 들어봤다.# 또 다시 가족을 주제로 곡을 쓴 이유는?"아무래도 저에게는 향수를 가족적으로 표현한 건데요. 많은 분들이 향수를 가지고 가신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겐 고향, 옛날에 키우던 강아지가될 수도 있는데 저에게는 부모님 인 거죠."# 가족들의 반응은?"저한테 가족은 뮤즈일 수도 있어요. 어쩌면 제가 경험한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노래 가사를 쓰거나 이럴 때도, 음악적으로는 부모님을 표현하는 게 전부인 거 같아요. 이 곡 자체가 온전히 부모님을 위한 곡은 아니에요. 향수, 그리운 대상을 표현했다는 게 맞을 거 같아요.""‘하늘바라기’는 뭔가 아빠라는 가사가 나왔잖아요. 엄마가 ‘어떤가요’를 들었을 때는 ‘너무 불쌍하다’고 했어요. 노래가 왜 이렇게 불쌍하고 짠하냐고요. ‘그리워하는 게 엄마랑 고양이랑 이런저런 거야’라고 했더니 ‘아 그래?’ 하시더라고요.""엄마한테 설명해주고 ‘엄마 생각해서 썼어’ 하면 굉장히 뿌듯해하세요. 감정기복이 심해지셔서(웃음) 소녀처럼 좋아하시기도 하고. 저도 뿌듯하더라고요."# 앨범 제목이 ‘혜화’인 이유는?"제가 혜화여고를 나왔어요. 생각해보면 ‘직업으로 진짜 노래를 해야겠다’ 결심한 게 고등학생 때인데, 제 청춘의 시작이 그때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혜화라는 단어가 맘에 들었는데 어떻게 (앨범에)녹이면 좋을까 해서 회사 언니들이랑 머리를 맞대서 나온 한자예요. 제가 하고 싶은 단어와 의미를 찾아서 같이 정한 거라 의미있는 거 같아요."# H.O.T.와 같은 날 콘서트에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기분이 되게 이상하더라고요.(웃음) ‘왜 하필 같은 날 콘서트일까’ 생각이 들면서도, ‘우와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저 많은 관객석을 다 채운단 말이야?’ 이런 생각도 들면서 솔직히 부러웠어요.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욕심도 들고요. 많은 아이돌 후배들에게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렇게까지 계속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솔직히 걱정할 게 없겠다는 생각도 들고요.""솔직히 저도 가고 싶었거든요. 뭔가 가서 성시원일 때 췄던 ‘전사의 후예’도 한 번 춰보고 싶었고요. ‘응답하라’ 촬영 때 생각도 나고 그랬어요."# 혜화여고에 얽힌 추억이 있다면?"혜화여고는 등굣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했는데 촬영도 많이 했어요. 드라마 ‘친구’ 촬영지였거든요. 그 때 이시언 오빠가 저희 학교에서 촬영할 때 제가 얼핏 보기도 했어요.""제가 당시에 드라마 카메오 신청했는데 떨어졌거든요. 좀 예쁜 친구들을 뽑더라고요. (폭소) 떨어져서 좀 아쉽긴 했죠. 나중에 이시언 오빠한테 ‘나 혜화여고 나왔어’ 하니까 놀라더라고요."# 솔로로는 빠른 템포의 곡을 발표할 생각이 없는지?"변신에 대한 강박은 아직 없어요. 저는 의미를 담는 걸 좋아해서, 예를 들어 ‘노노노’도 댄스곡이지만 ‘슬퍼하지마’라는 게 들어 있잖아요. (폭소)""제가 솔로로 춤 출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춤을 제일 못 춰서. 근데 의미만 좀 곡에 잘 나오면 출 의사는 있습니다. (웃음)"사진 = 플랜에이, 정은지 인스타그램강효진 기자 bestest@news-ade.com
ETC 긍정력과 외모가 월등하다는 레게 듀오 스컬&하하가 팀 이름을 ‘레게 강 같은 평화’로 바꾼 뒤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레게 강 같은 평화의 새 정규앨범 타이틀곡은 ‘위 캔 러브 어게인(We can love again)’으로 각박한 삶 속에서도 서로 사랑하며 사는 걸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았다.특히 하하의 아내인 가수 별이 곡의 가사와 가창 작업에 참여해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다시 태어난 이들의 첫 번째 앨범 발매 기념 간담회 겸 돌잔치가 18일 오전 열린 가운데, 스컬과 하하에게 앨범 작업 비하인드와 돌잔치 소감을 직접 들어봤다.# 돌잔치를 하게 된 이유는?"저희가 이름을 바꾸고 새로 태어나서 1년이 안 되긴 했지만 첫 돌잔치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마련해봤습니다." (스컬)"사실 스컬&하하의 이미지를 없애고 레게 강같은 평화를 알리려고 했어요. 사실 임팩트있게 장례식을 할까 했는데 저희 와이프가 너무 슬퍼하고 이입이 될 거 같아서 돌잔치 느낌으로 해봤습니다." (하하) # 이번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가 화려한데?"저희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저희가 못 살리는 가창이나 이런 부분을 굉장히 실력파 분들이 채워주셨어요. (웃음) 여러분이 듣기에 편한 레게 앨범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컬)# 이번 수록곡에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고?"‘울던 날’은 세상에서 가장 슬프게 울었던 일을 주제로 한 곡이에요. 스컬이는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을 때를 썼고, 저는 2010년에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가정 문제, 회사 문제 등 여러 가지로 누군가에게 배신도 당했고요. 그런 이야기를 썼어요." (하하)# ‘무한도전’에 관련된 곡이 있다?"동훈이가 공연에서 ‘무한도전’은 끝났지만 자기의 무한도전은 계속 될 거라고 한 적이 있거든요. 제가 그 멘트가 짠하고 소름 돋아서 그 날 찍은 영상을 수소문해서 음성을 따서 ‘함께’라는 곡에 넣었어요. 사실 저희는 언제나 끝을 생각하고 하는데 레강평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면서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라 그런 의미로 넣었던 거 같아요." (스컬)"(무한도전 끝나고) 너무 걱정들을 많이 하셔서. 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주변에선 마치 내 인생이 끝난 것처럼 걱정을 하셔서. 저는 목요일이 없었는데 (무도 촬영이 사라지면서) 선물 받게 됐거든요. 덕분에 못했던 페스티벌도 하고, 집중해서 레게의 길을 걷고 있어서 좋아요." (하하)# 타이틀곡에 담긴 메시지가 있다고"상에 대해 가사를 쓰는데 스컬에게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렇게 가사를 쓰라고 했어요. 저는 주위를 둘러봐 따뜻하게 손잡고 가자고 썼고요. 이제 레강평이 가야할 길을 이 노래로 잡은 거 같아요. 저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중간에서 좀 더 세상을 만져주고 짚어줄 수 있는 그런 레게 그룹이 되고 싶어요."(하하)# 앞으로 작업하고 싶은 국내 아티스트는?"께 작업하고 싶은 국내 아티스트가 많아요. 지금 레게신에 들어오면 국내 탑5가 된다고 했더니 숨어있던 많은 아이돌이 연락을 하더라고요. 눈여겨본 친구들에게 자신 있게 손을 내밀었고요. 웬만한 유명 아이돌이 레게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웃음)" (하하)# 많은 듀오들 사이 레강평만의 장점은?"대에서 신나는 건 레강평이 최고가 아닐까요? 아무래도 레게라는 장르가 긍정 정신으로 가는 거기 때문에 힘들고 지칠 때 저희 음악 들으시면 다시 긍정적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스컬)"대도 우리가 제일 잘하지만 외모도 저희가 제일 좋습니다. 그게 차별점이 아닐까요? 아주 월등히 좋습니다.(웃음)"(하하)사진 = 콴엔터테인먼트강효진 기자 bestest@news-ade.com
ETC 팬들은 싫어하는데 아이돌은 좋아하는 머리 요즘 아이돌 사이에서 유행하는 헤어 스타일이 있다.일명 병지컷이라고 불리는앞머리는 짧고 뒷머리는 긴 울프컷 스타일인데어떤 아이돌들이 이 헤어스타일을 소화했는지한 눈에 볼 수있게 모아봤다.▷ 지드래곤어린 시절 사진부터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스타.바로, 지드래곤이다.아무나 쉽게 소화할 수 없다는 화려한 울프컷에허리춤에 손을 얹고 있는 모습이 심상치 않은데평소 각종 패션과 스타일들을 유행시키기로 유명한 만큼입대 전 활동 당시 뒷머리가 긴 울프컷 스타일을 한 것이 지금까지 유행이 되어 계속 이어지고 있을 정도!아이돌계 병지컷의 첫 도전자라고 할 수 있다.▷ 백현'코코밥' 활동 당시 울프컷을 하고 활동을 한 바 있는 백현.앞과 정수리 부분에 빨간색 브릿지를 넣어 조금 더 유니크한 병지컷을 선보인 것이 포인트다.▷ 송민호앞의 지드래곤이나 백현과는 다르게 앞머리가 훨씬 더 짧고 뒷머리는 긴 스타일의 병지컷을 선보인 송민호.사실 이 헤어 스타일은 '신서유기' 촬영 당시 내기에서 져 삭발을 하던 송민호가 뒷머리는 남겨달라고 사정을 해 완성된 스타일이기도 하다.자세한 상황은 영상으로 확인하자.▷ 뷔뷔는 전체적으로 머리에 펌을 넣어 자연스러운 병지컷을 완성했다.큰 진주가 달린 귀걸이를 차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을 패러디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 해 팬들로부터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JB'Lullaby'로 활동하면서 병지컷을 선보인 JB.이전의 경우와는 다르게 앞머리를 살짝 넘겨 스타일링을 한 것이 포인트다.사진 = 뉴스에이드 DB, 지드래곤, 송민호, JB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트위터최지연 기자 cjy88@news-ade.com
ETC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춤을 췄다는 가수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3년여 만에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이번 앨범에는 망설임 없이 도전하는 이홍기의 삶의 자세를 반영했다. ‘이홍기가 이것도 가능해?’ 싶을 만큼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고.18일 오후 이홍기가 직접 진행을 맡은 이홍기 앨범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이번 앨범 작업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타이틀곡 ‘쿠키스’의 의미는?"가사 내용과는 다르게 ‘왜 쿠키스지?’ 싶을 수 있는데, 노래 맨 마지막에 나와요. 마블 영화를 보다가 아이디어를 얻게 됐거든요. 마블 영화는 항상 쿠키 영상이 있잖아요. 이 노래 가사 뜻이 재밌고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만 나는 친구들과 재밌게 살고 (다음 이야기를)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걸 쿠키 영상에 비유해서 짓게 됐어요."# 타이틀곡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춤을 추게 됐다고?"프듀’ 하면서 알게 된 메이제이리 선생님 덕분에 이번 앨범에 제가 댄스는 아니고 율동과 댄스 사이의 것을 합니다. 이 노래 만들고 춤 출 생각은 없었는데 콘셉트 잡다가 하기로 했어요. 이 노래는 동작 없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심지어 회사도 아니고 제가 결정했어요. (웃음)"# ‘프로듀스48’을 하면서 이번 앨범 작업에 반영된 점은?"저를 정말 많이 돌아봤어요. 저 어릴 때를요. 내가 신인 때도 이 친구들처럼 눈이 반짝거리고 미친 듯이 했을까 생각이 들고요. 이렇게까지 연습하고 의지가 넘치는데 안 될 수가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소에 연습을 잘 안하는데 하기 시작했어요. 그 친구들 눈빛이 누구보다 빛났었기 때문에 이번 솔로 하면서 그 친구들 눈빛을 카피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입대 계획은? 멤버들과 동반입대 이야기가 있었는데"저도 내년쯤 바로 가야되는데 사실 저희도 동반입대를 계속 하고 싶었는데 막내가 결혼을 하는 바람에. 애기가 탄생했어요. 그 친구는 애기를 좀 더 봐야하지 않을까. 애기를 놔두고 군대 가기엔 애기가 좀 서운할 수 있으니까요. 저희 계획은 형들이 먼저 가고 너무 늦지 않게 동생들이 가고, 형들이 제대해서 곡을 만들어놓고 동생들이 합류해서 다시 만나는 공백기를 최소화할 수 있게 생각 중입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처음에 데뷔하고 너무 잘 돼서 그 다음엔 뚝 뚝 뚝 떨어지면서 금방 (인기가)죽을 줄 알았 거든요. 그런데 잘 돼서 제 음악도 할 수 있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이번 앨범이 잘 안되더라도 저는 군대 다녀와서 30대에 제2막이 될 것 같아요. 길게 봤거든요. 저희 FT아일랜드는 30~40대가 빛날 것이라고 항상 약속했고요.""지금까지의 저는 오히려 저를 더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점점 무르익는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것 같고요. 앞으로도 사건 사고 안 치고 법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게,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웃음)"사진 = FNC엔터테인먼트강효진 기자 bestest@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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