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로의 역주행, 마케팅일까 편법일까

기사입력 2018-04-16 16: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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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진 뉴스에이드 기자

혜성처럼 음원 차트에 등장한 닐로가 기어코 1위를 찍었다. 그리고 16일 오전까지도 멜론 1위를 지키고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앞서 역주행으로 빛을 본 다른 가수들처럼 ‘좋은 음악의 힘’이라든지 ‘인디의 반란’ 등의 표현과 함께 재조명되고 리스너들의 축하를 받기 마련이지만 이번엔 뭔가 석연치 않다는 분위기다.



닐로의 역주행은 왜 환영받지 못하고 있을까?


현재 닐로의 경쟁자는 트와이스, 엑소 첸백시, ‘고등래퍼’ 우승자 김하온, 위너 등이다.


기존 인지도나 방송 출연 등 특별한 이슈가 없는 닐로가 쟁쟁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이들 모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심지어 1위곡인 ‘지나오다’는 지난해 10월 31일 발매된 곡이다. 어떻게 이 노래가 트와이스의 신곡을 꺾고 1위를 차지하는 일이 가능했을까?

모르겠어


가장 먼저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으나, 닐로의 소속사인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은 “음원 사재기는 절대 아니다”라며 “SNS 바이럴 마케팅 노하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좋은 성적을 얻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렇다면 리메즈의 ‘마케팅 노하우’라는 건 뭘까?


닐로의 수상한 1위를 지적한 리스너들은 이와 관련해 소위 ‘페북픽’이라고 불리는 음원들을 언급해왔다.


페이스북에서 많은 팔로워들을 가지고 있는 여러 음악 추천 페이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한 곡의 노래를 업로드 해 “이 노래 숨은 명곡인데 설마 너만 모르는 거 아니지?”라는 식의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페이지는 예를 들어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이시우 대표가 과거 소유하고 있었다는 ‘일반인들의 소름 돋는 라이브’를 비롯해 ‘세상에서 가장 소름 돋는 라이브’, ‘너를 위한 뮤직차트’ 등등이다.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백만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페이지다.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해 닐로의 ‘지나오다’를 검색하면 여러 페이지에서 같은 콘텐츠를, 같은 내용으로, 같은 날 업로드 한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


닐로의 ‘지나오다’ 콘텐츠를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시기에 업로드한 것이 해당 페이지 운영자들의 텔레파시가 통해버린 자발적인 추천 행위라고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어떠한 계약 관계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콘텐츠에 영향을 받은 페이스북 유저들이 노래를 찾아 들으면서 순위가 오르게 된다는 것이 리메즈의 마케팅 기법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다.




그런데 ‘페북 마케팅’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음원을 노출시키는 건 가능하지만, 이들이 자발적으로 별개 음원사이트에 접속해 음원을 들어보게 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광고가 직접적인 '매출'로 즉각 연결되는 연결고리를 찾는 건 현재 가요계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기업체가 가장 고민하는 영역이다. 그만큼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 어려운 노하우를 리메즈는 가진 셈이다.


리스너들은 일반적인 차트 1위곡들에 비해 ‘지나오다’가 비정상적인 상승 그래프를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통 1위 음원들은 출근, 점심, 퇴근 등 특정 시간대에 그래프가 격하게 상승하고 새벽 시간이 되면 대부분 잠들기 때문에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된다. 새벽에 살아남는 음원은 '내 가수를 위해 밤새 스트리밍을 돌리는' 큰 팬덤을 가진 아이돌 그룹들 정도다. 그래서 새벽 차트는 보통 아이돌 그룹의 음원 줄 세우기가 이뤄지곤 한다.



반면 닐로의 그래프는 새벽 시간에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SNS 마케팅만으로 거대 팬덤의 스트리밍 군단을 가볍게 제칠 만큼 효과를 보는 게 정말 가능할까?


그렇다면 몇 주 전 까지 나만 아는 가수였다는 닐로의 노래를 새벽에만 스트리밍 하는 사람의 수가 트와이스, 엑소 팬덤을 이길 정도라는 건데, 납득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렇다면 닐로의 소속사인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는 어떤 곳이기에 이런 상상초월의 마케팅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던 걸까?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는 닐로 외에도 얼마 전 닐로처럼 깜짝 1위로 주목 받은 장덕철과 40, 반하나, 이준호가 있다.


포털사이트에 적힌 회사 소개에는 크리에이티브 뮤직 에이전시이자 SNS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표기되어 있다.



서버가 터지기 전 홈페이지에는 SNS 마케팅과 관련된 소개 글이 적혀 있었고, 대표 역시 ‘페이스북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나 테스트 차원에서 실험했다’며 소속 가수 반하나가 멜론 차트 74위를 차지한 캡처를 올렸던 전적도 있다. 이 같은 정황이 그 '실험'에 대한 의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들 역시 편법 아니고서야 이런 순위가 가능하다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저는 말도 안 된다고 봐요. SNS 마케팅 요즘 안 하는 회사가 어딨어요. 다들 안 해봤겠어요? 근데 그것만으로 아무도 모르는 가수가 트와이스를 이길 정도가 된다는 건 정말 현실감 없는 얘기죠. 아무리 SNS에서 이슈가 됐다고 해도 그 정도 수치로 트와이스를 뒤집는 게 가능할까요? 솔직히 믿기 어렵죠"


(가요기획사 관계자 A)


"뮤직비디오에만 수억 원 씩 쓰는 팀들이 얼마나 많은데, 편법 안 쓰고 이게 가능하면 다른 회사들은 바보인가요? 그럼 대형 기획사에서는 몰라서 손 놓고 있을까요? 그 노하우라는 게 뭔지 정말 궁금하네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B)


심지어 몇몇 작곡가나 래퍼들은 SNS를 통해 직접 차트를 캡처한 다음 닐로의 순위를 지워버리는 이미지 등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닐로의 여파로 앞서 1위를 차지한 장덕철을 비롯해 리메즈 소속 가수들도 모두 주목받고 있는 상황.


특히 이준호의 노래는 인지도가 저조한 것에 비해 하트 수가 헤이즈의 새 앨범 타이틀곡 수준에 육박하는 4만개 이상이 찍혀 있어 이 역시 의심을 사고 있다.



덕분에 앞서 역주행으로 주목받았던 다른 소속사의 가수들까지 역주행의 순수성을 지적받고 있다. 이미 의심의 불씨는 커져버린 상태. 여전히 가시방석 같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닐로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



한편 리메즈 측은 지난 15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시사했다.


"리메즈는 깊은 고민 끝에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회사의 명예훼손을 막고자 강력한 법적대응을 결심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 로펌의 자문을 받았으며, 월요일(16일) 오전 중으로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조작된 증거로 리메즈와 소속 아티스트, 그리고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신 팬 분들을 우롱한 행위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사재기 의혹에 대해 정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관련 조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언코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한 적 없다는 리메즈가 이 같은 강경 대응으로 리스너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멜론 차트 캡처,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리스트 캡처, 회사 설명 캡처, 홈페이지 캡처, 리메즈엔터테인먼트


강효진 기자 bestest@news-ade.com

ETC 'SKY 캐슬' 팬들이라면 정주행 필수 웹드라마 5 대한민국 대화 주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그 드라마 'SKY 캐슬'. 특히, 캐슬 부부들만큼 존재감을 나타내는 아역 연기자들의 필모그래피를 검색하는 경우가 많은데.알고 보니, 대부분 웹드라마에서 연기 내공을 쌓고 올라왔다는 공통점이 있어 뒤늦게 정주행 시작한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준비한 'SKY 캐슬' 아역 배우들의 출연 웹드라마.김혜윤 - '전지적 짝사랑 시점' 시즌 1, 2'서울의대바라기' 강예서 역의 김혜윤에 입덕한 팬들이 가장 먼저 찾는 웹드라마다. 시즌 1에선 여주인공2로, 이어 시즌 2는 주인공 박선우(박선우)를 짝사랑 하는 새내기로 출연했다.김혜윤 - '주정뱅이''전지적 짝사랑 시점'에 이어 김혜윤이 등장하는 또 다른 웹드라마. 사랑과 우정, 그리고 술로 얽힌 남녀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강예서와 정반대 매력을 뽐내는 게 특징이다.김동희 - '에이틴''엘사서준'으로 인기몰이 중인 차서준 역의 김동희. 그에게 빠진 팬들이 뒤늦게 정주행하는 작품은 10대 로맨스 웹드라마 '에이틴'이다. 극 중 모범생 하민 역을 맡은 김동희는 캐릭터 심리묘사를 잘 표현해 칭찬받았다.조병규 - '음주가무' 시즌 1, 2차서준의 쌍둥이 동생 차기준 역의 조병규의 입덕 작품으로 거론되는 웹드라마다. 남성미 넘치는 'SKY 캐슬'과 달리 주인공 도음주(김윤)과 얽히는 귀여운 썸남 유감우를 연기해 반전매력을 더했다.송건희 - '하찮아도 괜찮아' 시즌 1'SKY 캐슬' 초반부를 하드캐리한 박영재 역의 송건희도 뒤늦게 과거 출연작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공개한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에서 사회 초년생 권기우로 열연하면서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얻었다.영상 = 콬TV 유튜브 채널, 곽토리 유튜브 채널,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석재현 기자 syrano@news-ade.com
ETC ‘광고료 0원’ 염치없는 ‘SKY캐슬’ 무단 패러디 역대급 화제성으로 신기록을 향해 달려 나가는 JTBC 드라마 ‘SKY캐슬’!출연 배우들의 선명한 캐릭터 덕분에 요즘 패러디 1순위로 꼽힐 정도다.위 올 라이....☆방송인, 유튜버 할 것 없이 모두가 ‘SKY캐슬’ 따라잡기에 나선 가운데 바이럴 마케팅 업체들도 발 빠르게 ‘SKY캐슬’의 주연 캐릭터들을 활용한 광고들을 내놓고 있다.그런데 이런 광고들 중 일부는 해당 드라마 제작사나 배우 측에 허락을 구하지 않은 것들이다.국내에 퍼블리시티권에 대한 개념과 규정이 미흡한 단계인 걸 이용해 기업에서 광고료를 지불하지 않은 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퍼블리시티권이란 특정인이 자신의 이름, 얼굴, 목소리, 이미지, 캐릭터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이를 제3자가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허락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초상권과도 비슷하지만 퍼블리시티권은 재산 가치를 보호한다는 점이 다르다.예를 들어 유명 연예인의 이름과 사진을 관련 없는 광고에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경우 이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가 된다.대부분의 무단 패러디 광고는 실제 인물 사진이 아닌 캐리커처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방송사의 저작권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실제 배우를 모델로 고용해서 쓰자니 광고료가 들고, 드라마 이미지를 사용하자니 방송사의 저작권에 걸리기 때문이다.소비자 항의에 대한 기아타이거즈 공식 굿즈샵 관련 답변그래서 누가 봐도 유추할 수 있는 특징을 담은 캐리커처를 사용하면 소비자들에게 인기 콘텐츠에 대한 이미지도 줄 수 있고, 직접 그린 그림이기 때문에 저작권이나 초상권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아도 된다는 계산이다.국내 법규 상 불법은 아니지만 꼼수인 셈.그럼에도 도의적으로는 해당 제작사나 소속사에 사용 허락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SKY캐슬’에서 김주영 캐릭터로 가장 많이 패러디화 되고 있는 배우 김서형의 소속사에서도 광고 이미지 사용에 대한 문의를 거의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배우 얼굴 관련된 거면 초상권이 저희한테 있는데도 문의가 없었어요. 딱 한 번 바이럴 광고에서 ‘얼굴이 아닌 말투를 패러디로 사용해도 되냐’는 연락 외에는 저희에게 그런 광고 관련해서 문의를 주셨던 곳이 없어요. 제작진 쪽으로도 문의가 없었던 걸로 알아요."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물론 다행히도 김서형 배우에게 정당한 광고료를 지급하고 협업하기 위해 줄 서 있는 기업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미국에서는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법률적으로는 명문화되어 있지는 않다.몇 가지 판례에 근거해 판결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판결마다 조금씩 입장이 갈리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국 저작권 위원회에서는 공식 상담 사례를 통해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Q. 유명 드라마나 영화에 나온 등장인물을 캐리커쳐로 그려서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싶은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나요?"영화나 TV 드라마 등에 출연하는 배우 등이 오랫동안 특정한 극중 역할을 맡아 그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어 해당 인물이 연상될 수 있는 캐릭터를 제작하여 상업적으로 이용할 때에는 퍼블리시티권 침해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판례는 아직 퍼블리시티권을 별도로 인정할지 여부에 대하여 확립된 입장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례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급심판결들은 긍정적인 입장과 부정적인 입장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퍼블리시티권이 인정된다고 가정하고 살펴보면, 영화나 드라마 속 캐릭터를 이용함에 있어서도 해당 배우나 소속사로부터의 이용허락이 필요할 것입니다."(한국저작권협회 유형별 상담사례 中)https://www.copyright.or.kr/비단 ‘SKY캐슬’ 뿐만 아니라 이전부터도 화제성 있는 스타들은 모두 한 번 씩은 무단 패러디 때문에 속앓이를 해왔다.얼마 전만 해도 올림픽 컬링 팀의 이미지를 패러디 배우로 활용한 광고가 집행돼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으며, 코미디언 박미선, 스타 강아지 짱절미 등의 콘텐츠도 마찬가지였다.당사자가 직접 광고를 찍게 되는 일은 오히려 드물다.이 같은 사례가 악용될수록 인기 콘텐츠가 보호 받지 못하고 소모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정당하게 사용 권리를 지불하는 입장에서도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당장 퍼블리시티권 관련 법규 마련도 시급하지만, 무단 패러디 광고를 대하는 관계자들과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도 필요하지 않을까,사진 = T사 바이럴 광고 이미지, L사 바이럴 광고 이미지, S사 바이럴 광고 이미지, K사 바이럴 광고 이미지, E사 바이럴 광고 이미지, 기아타이거즈 굿즈샵 공식 인스타그램, 김서형 인스타그램, B사 바이럴 광고 이미지, 박미선 인스타그램강효진 기자 bestest@news-ade.com
ETC 신인상은 떼놓은 당상이라는 드라마 연말이 되면 떠들썩해지는 이유, 바로 시상식 시즌이기 때문이다.누가 어떤 상을 받을까 예상하는 재미도, 수상한 스타들의 소감을 듣는 재미도 쏠쏠한 시상식들.지난해 연말 역시 각종 시상식들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연말이 끝나고 새해가 밝은 지도 시간이 꽤 지난 지금, 벌써부터 2019년 시상식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그건 신인상 때문이다. 신인상을 수상할 강력한 후보가 등장한 것인데, 바로 JTBC '스카이캐슬'!'스카이캐슬'이 받지 않는다면 이상할 정도로 신인 발굴을 완벽하게 해냈다. 심지어 '스카이캐슬'은 받는 게 확실하고, 신인 배우들 중 과연 누가 받을지가 문제일 정도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래서 정리해봤다. '스카이캐슬'이 발굴해 낸 빛나는 신인들. # 예서, 김혜윤'스카이캐슬'에서 예서 역을 맡은 배우 김혜윤이 그 첫 번째 주인공이다. 김혜윤은 명석한 두뇌와 욕심으로 가득 찬 마음까지 가진 예서 캐릭터를 찰떡으로 소화하고 있는 중. 특히나 극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혜나(김보라)와의 갈등, 우주(찬희)를 좋아하는 마음, 혜나의 죽음을 놓고 죄책감을 느끼는 마음 등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이라는 칭찬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같지만 사실 김혜윤이 데뷔한 지는 꽤 됐다. 지난 2013년 KBS 'TV 소설 삼생이'가 그의 첫 데뷔작. 이후 2014년 OCN '나쁜녀석들', 2016년 tvN '도깨비'에도 잠깐 모습을 비추며 연기 생활을 이어왔다. 많은 이들에게 인상을 남긴 작품은 지난 2016년 공개된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시즌2'였다. 극중 혜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김혜윤'이라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런 김혜윤이 현재 '스카이캐슬'을 만나 제대로 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다.예서가, 김혜윤이 신인상을 받지 않으면 누가 받을 수 있을까.# 예빈, 이지원예서의 신인상 수상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 여기 있다. 바로 예서의 동생 예빈. 그리고 그를 연기하는 배우 이지원.예빈은 '스카이캐슬' 속 아이들 모두가 불쌍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쓰이는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언니만 아끼는 엄마에게 상처를 받고 비뚤어지는 예빈 캐릭터를 이지원은 찰떡으로 소화 중이다. 이런 이지원 역시, 올해 갓 데뷔한 신인은 아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안녕투이'를 통해 신고식을 치른 아역 배우. 아마 이지원의 얼굴이 낯익다 싶으신 분들은 2014년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봤을 터다. 아역 배우 이레의 귀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 영화에서 이지원은 이레의 친구로 등장해 영화에 귀여움을 더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엔 영화 '희생부활자'에도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이지원. '스카이캐슬'을 통해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킨 이지원은 이나영-이종석 주연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출연 소식까지 알리면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서준, 김동희 차민혁(김병철)의 아이들도 신인상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그중 먼저 살펴볼 주인공은 쌍둥이 첫째 아들 차서준, 배우 김동희다. 순둥순둥한 매력을 자랑하는 차서준. 그런 차서준을 훈훈한 외모의 김동희가 연기를 하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스카이캐슬'이 방송되며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김동희 되시겠다. 김동희는 김혜윤, 이지원과는 달리 올해 연예계에 첫 발을 들인 신인이다.그가 처음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작품은 웹드라마 '에이틴'. '10대 공감 로맨스'를 표방한 '에이틴'에서 하민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았던 그다. # 기준, 조병규차서준을 알아봤으니 그의 쌍둥이 동생 차기준도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형과는 다르게 반항기 넘치는 기준은 최근 아버지의 피라미드를 부수는 속 시원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기도 했다. 이런 기준을 연기 중인 배우는 신인 배우 조병규. 그런데 조병규, 신인 치고는 필모그래피가 상당히 많다. 우선 그의 첫 데뷔작은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후아유-학교 2015'였다. 극 중 병규 역을 연기한 조병규는 이후 E채널 '라이더스:내일을 잡아라', KBS '뷰티풀마인드', 웹드라마 '음주가무', KBS '7일의 왕비', 웹드라마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 JTBC '청춘시대2', KBS '란제리 소녀시대'에 출연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꽤나 많은 작품에 출연했는데. KBS '라디오 로맨스', '음주가무 시즌2', MBC '시간', 웹드라마 '독고 리와인드'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다져온 준비된 신인!그래서 그렇게 자연스러운 기준의 모습이 나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 영재, 송건희다음으로 살펴볼 신인 배우는 '스카이캐슬'의 영재, 송건희다. '스카이캐슬' 초반 돌풍의 중심에 있었던 영재! '스카이캐슬' 명주(김정난)의 충격적인 결말을 만들어낸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한 아들인 줄 알았지만 복수의 칼을 품고 있었던 영재라는 인물을 잘 표현해낸 송건희. 송건희는 갓 데뷔한 따끈따끈한 신인이다. 그의 데뷔작은 지난 2017년 공개된 웹드라마 '플랫'. 이후 지난해 공개된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에 출연하며 배우 행보를 밟아오고 있는 중이다. 웹드라마에만 출연한 건 아니다. 송건희의 얼굴이 익숙한 사람이라면 아마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봤을 것. 하지만 그리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던 송건희는 '스카이캐슬'에서 영재 역을 맡으며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킨 모양새다. # 우주, 찬희마지막으로, 우주를 신인 배우로 아는 분들이 많아 이야기해볼까 한다.억울한 누명을 써 짠내 폭발 중인 우주, 사실 이 친구 현역 아이돌로 활동 중인 친구다. 바로 SF9의 찬희.SF9에서 메인 댄서를 담당할 정도로 아이돌로서의 능력치 만렙! 하지만 '스카이캐슬'에서 보듯, 연기도 꽤나 잘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내 마음이 들리니'를 시작으로, 채널 A '천상의 화원 곰배령',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선 송중기 아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MBC '여왕의 교실', MBC '화정'에 출연했으며 아마 많이들 기억하고 있을 tvN '시그널'에도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 JTBC 제공, 김혜윤 인스타그램,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스틸컷, 김동희 인스타그램, 조병규 인스타그램, 송건희 인스타그램, SF9 공식 트위터김경주 기자 lovelyrudwn@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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