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로의 역주행, 마케팅일까 편법일까

기사입력 2018-04-16 16:54:54
  • 페이스북
  • 트위터
강효진 뉴스에이드 기자

혜성처럼 음원 차트에 등장한 닐로가 기어코 1위를 찍었다. 그리고 16일 오전까지도 멜론 1위를 지키고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앞서 역주행으로 빛을 본 다른 가수들처럼 ‘좋은 음악의 힘’이라든지 ‘인디의 반란’ 등의 표현과 함께 재조명되고 리스너들의 축하를 받기 마련이지만 이번엔 뭔가 석연치 않다는 분위기다.



닐로의 역주행은 왜 환영받지 못하고 있을까?


현재 닐로의 경쟁자는 트와이스, 엑소 첸백시, ‘고등래퍼’ 우승자 김하온, 위너 등이다.


기존 인지도나 방송 출연 등 특별한 이슈가 없는 닐로가 쟁쟁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이들 모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심지어 1위곡인 ‘지나오다’는 지난해 10월 31일 발매된 곡이다. 어떻게 이 노래가 트와이스의 신곡을 꺾고 1위를 차지하는 일이 가능했을까?

모르겠어


가장 먼저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으나, 닐로의 소속사인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은 “음원 사재기는 절대 아니다”라며 “SNS 바이럴 마케팅 노하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좋은 성적을 얻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렇다면 리메즈의 ‘마케팅 노하우’라는 건 뭘까?


닐로의 수상한 1위를 지적한 리스너들은 이와 관련해 소위 ‘페북픽’이라고 불리는 음원들을 언급해왔다.


페이스북에서 많은 팔로워들을 가지고 있는 여러 음악 추천 페이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한 곡의 노래를 업로드 해 “이 노래 숨은 명곡인데 설마 너만 모르는 거 아니지?”라는 식의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페이지는 예를 들어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이시우 대표가 과거 소유하고 있었다는 ‘일반인들의 소름 돋는 라이브’를 비롯해 ‘세상에서 가장 소름 돋는 라이브’, ‘너를 위한 뮤직차트’ 등등이다.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백만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페이지다.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해 닐로의 ‘지나오다’를 검색하면 여러 페이지에서 같은 콘텐츠를, 같은 내용으로, 같은 날 업로드 한 정황을 확인할 수 있다.


닐로의 ‘지나오다’ 콘텐츠를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시기에 업로드한 것이 해당 페이지 운영자들의 텔레파시가 통해버린 자발적인 추천 행위라고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어떠한 계약 관계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콘텐츠에 영향을 받은 페이스북 유저들이 노래를 찾아 들으면서 순위가 오르게 된다는 것이 리메즈의 마케팅 기법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다.




그런데 ‘페북 마케팅’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음원을 노출시키는 건 가능하지만, 이들이 자발적으로 별개 음원사이트에 접속해 음원을 들어보게 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광고가 직접적인 '매출'로 즉각 연결되는 연결고리를 찾는 건 현재 가요계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기업체가 가장 고민하는 영역이다. 그만큼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그 어려운 노하우를 리메즈는 가진 셈이다.


리스너들은 일반적인 차트 1위곡들에 비해 ‘지나오다’가 비정상적인 상승 그래프를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통 1위 음원들은 출근, 점심, 퇴근 등 특정 시간대에 그래프가 격하게 상승하고 새벽 시간이 되면 대부분 잠들기 때문에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된다. 새벽에 살아남는 음원은 '내 가수를 위해 밤새 스트리밍을 돌리는' 큰 팬덤을 가진 아이돌 그룹들 정도다. 그래서 새벽 차트는 보통 아이돌 그룹의 음원 줄 세우기가 이뤄지곤 한다.



반면 닐로의 그래프는 새벽 시간에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SNS 마케팅만으로 거대 팬덤의 스트리밍 군단을 가볍게 제칠 만큼 효과를 보는 게 정말 가능할까?


그렇다면 몇 주 전 까지 나만 아는 가수였다는 닐로의 노래를 새벽에만 스트리밍 하는 사람의 수가 트와이스, 엑소 팬덤을 이길 정도라는 건데, 납득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렇다면 닐로의 소속사인 리메즈 엔터테인먼트는 어떤 곳이기에 이런 상상초월의 마케팅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던 걸까?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는 닐로 외에도 얼마 전 닐로처럼 깜짝 1위로 주목 받은 장덕철과 40, 반하나, 이준호가 있다.


포털사이트에 적힌 회사 소개에는 크리에이티브 뮤직 에이전시이자 SNS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표기되어 있다.



서버가 터지기 전 홈페이지에는 SNS 마케팅과 관련된 소개 글이 적혀 있었고, 대표 역시 ‘페이스북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나 테스트 차원에서 실험했다’며 소속 가수 반하나가 멜론 차트 74위를 차지한 캡처를 올렸던 전적도 있다. 이 같은 정황이 그 '실험'에 대한 의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들 역시 편법 아니고서야 이런 순위가 가능하다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저는 말도 안 된다고 봐요. SNS 마케팅 요즘 안 하는 회사가 어딨어요. 다들 안 해봤겠어요? 근데 그것만으로 아무도 모르는 가수가 트와이스를 이길 정도가 된다는 건 정말 현실감 없는 얘기죠. 아무리 SNS에서 이슈가 됐다고 해도 그 정도 수치로 트와이스를 뒤집는 게 가능할까요? 솔직히 믿기 어렵죠"


(가요기획사 관계자 A)


"뮤직비디오에만 수억 원 씩 쓰는 팀들이 얼마나 많은데, 편법 안 쓰고 이게 가능하면 다른 회사들은 바보인가요? 그럼 대형 기획사에서는 몰라서 손 놓고 있을까요? 그 노하우라는 게 뭔지 정말 궁금하네요"


(가요 기획사 관계자 B)


심지어 몇몇 작곡가나 래퍼들은 SNS를 통해 직접 차트를 캡처한 다음 닐로의 순위를 지워버리는 이미지 등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닐로의 여파로 앞서 1위를 차지한 장덕철을 비롯해 리메즈 소속 가수들도 모두 주목받고 있는 상황.


특히 이준호의 노래는 인지도가 저조한 것에 비해 하트 수가 헤이즈의 새 앨범 타이틀곡 수준에 육박하는 4만개 이상이 찍혀 있어 이 역시 의심을 사고 있다.



덕분에 앞서 역주행으로 주목받았던 다른 소속사의 가수들까지 역주행의 순수성을 지적받고 있다. 이미 의심의 불씨는 커져버린 상태. 여전히 가시방석 같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닐로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



한편 리메즈 측은 지난 15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시사했다.


"리메즈는 깊은 고민 끝에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회사의 명예훼손을 막고자 강력한 법적대응을 결심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 로펌의 자문을 받았으며, 월요일(16일) 오전 중으로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조작된 증거로 리메즈와 소속 아티스트, 그리고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신 팬 분들을 우롱한 행위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사재기 의혹에 대해 정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관련 조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언코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한 적 없다는 리메즈가 이 같은 강경 대응으로 리스너들의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멜론 차트 캡처,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리스트 캡처, 회사 설명 캡처, 홈페이지 캡처, 리메즈엔터테인먼트


강효진 기자 bestest@news-ade.com

ETC 데뷔 전 수학 과외 선생님이었다는 배우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로 찾아온 이제훈.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범상치 않은 능력(?)으로 인천공항 직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여객서비스팀 신입사원 이수연으로 열연 중이다.베일에 싸인 이수연의 정체만큼 이제훈에 궁금한 이들이 많을텐데! 그래서 준비한 TMI(Too Much Information). 여러 매체에 통해 드러난 이제훈의 인터뷰 및 소속사에서 알려준 소소한 정보들을 모아 모아 작성해봤다.- 임금 제(帝), 공 훈(勳) 자를 쓴다. '임금이 되어 공을 세워라'는 뜻으로 아버지가 지어주셨다.- 대표적인 동안 배우 중 한 명이다. 1984년생으로 올해 35살.- 출생지는 서울 종로구 효자동. 하지만 6살 때 의정부로 이사해 줄곧 의정부에서 살았다.- 한때 공학도(생명공학과)였다. 그리고 수학을 가르치는 과외 선생님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 그러나 배우가 되고자 25살에 한예종에 재입학했다.- 팬들이 부르는 이제훈의 별칭은 '할배'. 매사 진지한 성격 때문에 붙게 됐다.- 하늘색 후드 라이언과 닮은 과거 사진 때문에 ‘후니언’이라는 애칭이 추가됐다.- 2009년 출연한 독립영화 '약탈자들'을 계기로 현 소속사와 만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소속사 선배 조진웅과 함께 한 작품이 많다. '고지전', '파파로티', '분노의 윤리학', '시그널'이 있다.- 친한 연예인으로 박정민, 한예리, 변요한, 권율 등이 있다.- 박정민은 '파수꾼'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고, 한예리, 변요한, 권율은 같은 회사 식구. 특히, 한예리는 84년생 동갑내기다.- 하루종일 걸어다니며 여행하는 타입(Feat. 권율).- 스트레스를 받으면 걷기로 해소한다.- '건축학개론'은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 캐스팅된 첫 작품이다.  - '건축학개론' 택시 신 촬영 중, 감정에 너무 몰입해 차문을 발로 걷어차 찌그러뜨린 것이 이제훈 인생 최대 일탈.- 이제훈이 꼽은 터닝포인트 작품은 '박열'. 일본 도쿄에서 독립 운동을 펼쳤던 열사 박열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부끄럽거나 쑥스러울 때, 두 손으로 양 볼을 감싸거나 귀를 잡는 습관이 있다.- 하루에 반드시 해야 하는 일로 커피 마시기가 있다.- 인터넷이나 실제 사인 멘트 등 글을 남길 때마다 끝에 '~*'를 붙이는 습관이 있다.- 누나 한 명이 있고, 지난해 조카가 태어나 삼촌이 됐다. 이제훈은 "꽃님아(조카 태명) 삼촌이 돈 많이 벌어서 맛있는 거 많이 사줄게"라고 간식을 담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야구팀 KIA 타이거즈를 좋아한다.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 시절을 목격하고 팬이 됐다고 직접 밝힌 사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전원에게 선택받아 정규 4집 타이틀곡 'Home'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아날로그 감성의 소유자. 스트리밍 이외에 종종 턴테이블이나 CD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다. 그래서 LP나 CD를 사서 모으는 취미가 있다.- 가장 좋아하는 음악 장르는 힙합.- 2012년에 선물 받아 지금까지 입고 다니는 솜 빠진 롱패딩이 있다.- 자연 풍경을 담는 걸 좋아한다. 지난 6월에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종종 게재하고 있다.- 다만, 셀카에는 소질이 없다(..). 잘 나온 사진은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나온 작품.- 휴대폰 기종은 아이폰 7 레드.- 요즘 이제훈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은 인천공항. '여우각시별' 주요 촬영지가 인천공항이기 때문.사진 = 뉴스에이드DB, SBS, 삼화네트윅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제훈 인스타그램, 이제훈 페이스북, '건축학개론', '박열' 스틸 컷, 석재현 기자 syrano@news-ade.com
ETC 더 추워지기 전에 입어야 할 아이템 일교차가 심한 요즘,아침마다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게 되는데가을이면 꼭 한번쯤 입고 넘어가야 하는청재킷 스타일링을 해보면 어떨까.함께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여러 가지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어 좋은 청재킷 패션!아래의 사례들로 센스있는 스타일링 알아보자.▷ 윤아패턴이나 무늬가 없는 그레이 티셔츠에 청재킷을 더해 편안한 스타일을 완성했다.상, 하의에 맞춰 재킷 역시 보디라인에 핏 되는 사이즈가 아닌 조금 오버핏으로 매치한 것이 포인트다.▷ 유겸청재킷과 청바지로 '청청패션'을 완성했다.자칫 촌스러워 보이기 쉬운 스타일이지만 상의와 구두를 블랙으로 함께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로 재탄생 시켰다.▷ 사무엘티셔츠와 체크셔츠를 함께 레이어드해 발랄한 청재킷 패션을 완성했다.여러 가지 아이템을 함께 매치했기 때문에 요즘 같은 간절기에도 감기 걸릴 걱정 없이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제시카화이트 원피스에 청재킷을 함께 매치했다.셔츠 형식의 원피스에 재킷을 함께 매치한 것이기 때문에 깔끔한 느낌이 나는 반면원피스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발랄한 느낌도 함께 느껴진다.다른 날의 청재킷 패션이다.앞의 사진과는 다르게 상, 하의와 모자까지 모두 블랙으로 맞춘 올 블랙 스타일에 청재킷을 더해 포인트를 줬다.스포티 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의 스타일링이다.▷ 홍진영허벅지께가지 내려오는 청재킷에 미니 청 스커트를 함께 매치해 깜찍한 청재킷 패션을 완성했다.상의와 구두를 제외하고는 모두 블루 계열의 아이템을 매치해 깔맞춤까지 맞춘 센스있는 스타일이다.▷ 유라색이 조금 빠진 듯 연한 오버핏 청재킷을 매치했다.소매까지 완전히 루즈한 핏의 청재킷이 편안함을 업그레이드 시켰다.사진 = 윤아, 유겸, 사무엘, 제시카, 홍진영, 유라 인스타그램최지연 기자 cjy88@news-ade.com
이 글을 함께보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