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 곰신을 자처하는 드라마

기사입력 2018-07-11 09: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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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현 기자



"아직까지 크게 실감 나진 않는데요.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윤두준)



올해 입영대상자 윤두준의 간결한 소감이다.  '식샤를 합시다' 최근식 PD도 한 마디 남겼다.



"식샤님이 제대할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최근식 PD)



오해할까 봐 미리 말하지만, 이 발언들은 훈련소 앞이 아닌 '식샤를 합시다 3' 제작발표회에서 나왔다.


대체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기에, 이런 말들이 나왔을까? 10일 오후 있었던 제작발표회 현장으로 가보자.



3년 만에 돌아온 음식 애호가 구대영(윤두준)의 세 번째 이야기 '식샤3'는 그가 '식샤' 타이틀을 얻게 만든 장본인 이지우(백진희)와 재회하면서 2004년 대학시절을 추억하는 내용이다.


시즌 1, 2에 이어 변함없이 3에서도 주인공 구대영을 맡은 윤두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Q; 사실상 군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인데 기분이 어떤가?



"드라마로는 이번 작품이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아직까지 실감 나진 않지만,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식샤3'를 하고 입대할 수 있어서 제작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입대하기 전,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싶네요." (윤두준)



그래서 '식샤3' 제작진에게도 물어봤다.



Q; 만약 시즌 4가 확정되면, 구대영은 나오지 않는 건지?



"시즌 3가 많은 인기를 얻어 다음 시즌 제작이 확정되더라도 두준 씨 없으면 하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식샤님이 전역할 때까지 기다릴 겁니다." (최근식 PD)



(훈훈하다 정말~)



실제 커플을 연상케 하는 달달한 분위기! 이외에도 이날 '식샤3'를 향한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와서 정리해봤다.



Q: 어느덧 '식샤 = 윤두준'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식샤'가 벌써 3번째라는 사실이 가끔 얼떨떨하지만, 한편으론 영광스럽게 생각해요. 아직 제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오랫동안 시즌제로 이어져 외국 유명한 시즌제 드라마처럼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 힘 닿는 데까지, 출연하고 싶어요. 하하하." (윤두준)




Q: 시즌 1부터 3까지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을 하나 꼽는다면?



"시즌 2 첫 장면인 오징어 배 위에서 먹었던 오징어 회요. 종종 SNS에서 그 영상이 돌아다니던데, 해당 영상을 접할 때마다 울진 앞바다에서 촬영했던 생각이 나요. 지금 봐도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절대 잊을 수가 없죠." (윤두준)




Q: 시즌 2까지 함께 했던 박준화 PD가 이번에는 없다. 부담은 없는지?



“시즌 2까지 직접 기획하셨던 박 PD님이 다른 작품을 맡으시는 바람에, 저 혼자 이끌어 가게 됐어요. 게다가 '식샤'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이전 시즌과 다른 새로움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됩니다." (최근식 PD)



"그렇다고 '식샤'가 크게 바뀌진 않았습니다. 여전히 1인 가구가 공감할 부분이나, 먹방은 여전하고요. 이번에 부제로 '비긴즈'라고 썼듯이, 구대영의 과거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가 왜 음식 썰을 풀게 됐는지, 20대 대학생 시절을 조명하면서 구대영의 스토리를 강조할 생각이에요." (최근식 PD)




Q: 먹방 만큼 구대영의 러브라인도 중요한데, 시즌 2에서 구대영의 연인이었던 백수지(서현진)과 어떻게 됐나?



"두준 씨 팬들에게도 받았던 질문인데요. '식샤' 시리즈가 연속성을 가지지만, 매번 다른 이야기로 차별점으로 둬야 했기에 불가피하게 여자 주인공이 시즌마다 바뀌게 됐어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최근식 PD)



"서현진 씨가 이번 시즌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덜하실 겁니다. 이미 촬영은 끝마친 상태고요, 어떻게 등장할지 꼭! 지켜봐 주세요!" (최근식 PD)




Q: 윤두준의 새 먹방 파트너가 됐는데, 어떤 준비를 했는지?



"예능이나 다른 TV 프로그램에서 나온 먹방을 보며 차별화 두려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특히, 지우는 2004년과 2018년 버전 먹방이 다른데요, 20대에는 ‘와구와구’ 먹었다면, 현재 버전은 직장인스럽달까요?" (백진희)



"TV로만 봐왔던 식샤님과 실제 촬영을 같이 해봤는데요. 화면에 잡히지 않음에도 실감나는 먹방을 위해 리액션을 계속 해주셨어요. 그래서 촬영이 수월했어요." (백진희)




Q: '식샤3'에서 시청자들이 기대해도 좋을 먹방이 있다면?



"예고편에서도 등장한 청어소바를 꼽겠습니다." (윤두준)



"예능 방송 때문에 최근에 곱창이 주목받았다면, ‘식샤3’에선 막창이 나와요. 하하. 불을 지펴서 맛있게 먹방하니까 기대해주세요." (백진희)



사진 = tvN


석재현 기자 syrano@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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