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 영화 ‘탄생’으로 김대건 신부 연기
12년 전 ‘제빵왕 김탁구’로 시청률 50% 신드롬
드라마 다작했으나 영화는 8년 만에 복귀해
배우 윤시윤이 안성기, 윤경호, 김강우, 이문식, 하경, 이호원, 임현수과 함께 11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탄생’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바다와 육지를 누빈 글로벌 리더 김대건의 3,574일의 여정을 담았다.
종교계뿐만 아니라 역사적 위인으로 알려진 김대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다수 등장, 대서사극을 완성했다.
극 중 윤시윤은 김대건 역을 맡아 특유의 친근한 매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기심 많고 학구적인 청년이 “되어야만 하고, 되고 싶다”는 뜨거운 가슴으로 운명을 따라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으며 이번 영화를 통해 모두를 놀라게 할 이제껏 본 적 없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09년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정보석의 아들 정준혁 역으로 데뷔한 윤시윤은 오디션 당시 화를 내고 싸우는 연기를 보여주다가 물건을 던져 담당 PD의 머리에 정통으로 맞아 ‘떨어졌겠구나’ 싶었지만 이 소동이 인상 깊었던 PD에 의해 데뷔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KBS 2TV ‘제빵왕 김탁구’의 김탁구 역으로 캐스팅된 윤시윤은 이 과정에서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연기 경력이라고는 시트콤 한 번뿐이었던 그를 주연으로 기용하는 것에 많은 사람이 반대했고 이를 이기지 못한 작가는 그를 불러 거절 의사를 전하려 했지만 이미 대본 분석을 해왔던 윤시윤의 해석이 마음에 들었던 작가가 강행하며 ‘김탁구’를 연기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시청률 50%를 기록한 ‘제빵왕 김탁구’의 엄청난 인기 덕분에 톱스타로 급부상한 윤시윤은 ‘2010년 하반기 가장 핫한 스타’ 1위를 하기도 했으며 바다 건너 중국과 일본까지 인기를 얻게 되어 새로운 한류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윤시윤은 중국에서 ‘해피누들’이라는 드라마를 찍었으며 일본에서 인터넷 영화 ‘브랜드 가디언즈’를 촬영하는 등 한류스타의 면모를 보이면서도 tvN ‘이웃집 꽃미남’ 등 작품을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KBS 2TV ‘총리와 나’에서 이범수의 비서이자 윤아를 짝사랑하는 강인호 역을 맡았던 윤시윤은 몸무게 감량 등 이미지 변신에 힘썼으며 해병대 입대를 자원해 대중의 인정을 받았다.
제대 직후 JTBC ‘마녀보감’, MBC ‘세가지색 판타지’, KBS 2TV ‘최고의 한방’에 출연했으며 TV조선 ‘대군 – 사랑을 그리다’를 통해 TV조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 윤시윤은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역시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듬해 ‘녹두꽃’,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등에 출연했다.
이후 OCN ‘트레인’, 웨이브 오리지널 ‘유 레이즈 미 업’,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에 출연한 윤시윤은 쉼 없이 출연했던 드라마와 달리 2014년 영화 ‘백프로’ 이후 발을 디디지 않았던 영화계에 ‘탄생’을 통해 8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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