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낭만닥터3’ 출연 확정
과거 모델 데뷔 계기 재조명
슈퍼모델 선발대회 통해 데뷔
배우 이성경이 고급스러운 미모를 뽐냈다. 지난 26일 이성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엘르코리아와 함께한 화보를 게재했다.
이성경은 프로 모델다운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 연기로 깊이 있는 화보를 완성했다. 고풍스러운 저택 느낌의 배경과 소품이 어우러져 우아함이 흘러내렸다.
이번 화보는 엘르코리아의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성경을 포함한 명품 브랜드 샤넬의 앰배서더 6인이 뭉쳤다. 이성경, 지드래곤, 공유, 김고은, 박서준, 제니는 ‘더 아이콘(The Icons)’라는 주제 아래 엘르 커버를 장식하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성경은 “누군가의 삶에 깊은 감동과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두가 아이콘이 아닐까”라고 소감을 밝히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1990년생으로 올해 만 32살이 된 이성경은 2008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원래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피아노를 연습하며 음대 준비를 했지만 부모님 권유로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도전했다.
학교에서 체육부장을, 동아리는 댄스부였을 만큼 끼가 충만했던 이성경은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도 톱 11에 들며 얼굴을 알렸다.
슈퍼모델 대회에 출연한 경험에 대해 이성경은 “그때부터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배우는데 무척 재밌었고, 세상에 이렇게 신나는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여서 그렇게 하나씩 화보도 찍고 쇼에도 서다 보니 모델이 돼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 인터뷰에서 “피아노는 아쉽지만 내가 이 일을 못 만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성경은 2009년에는 포항시에서 열린 SBS ‘아시아 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유닉스헤어 뉴스타일상 수상, TOP 10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모델로써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14년 9월을 끝으로 모델을 은퇴,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당시 모델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이성경은 “드라마 캐스팅이 결정된 후 패션위크를 준비했는데 패션모델 만으로서의 이성경은 이제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에 울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런웨이를 준비하는데도 눈물이 계속 쏟아져서 ‘나 왜 울지?’ 란 생각을 했다. 펑펑 울다 ‘내가 모델 일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 좋아했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배우로 전향한 그는 데뷔작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삐딱한 불량소녀 오소녀로 열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첫 연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개성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이성경은 모델 출신의 배우 유망주로 떠오르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이어 이성경은 드라마 ‘여왕의 꽃’, ‘치즈인더트랩’, ‘닥터스’, ‘역도요정 김복주’, ‘낭만닥터 김사부2’와 영화 ‘트롤’, ‘레슬러’, ‘걸캅스’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월에는 tvN 드라마 ‘별똥별’에서 배우 김영대와 호흡을 맞췄으며, 내년 상반기 방영될 ‘낭만닥터 김사부3’ 출연 확정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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