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출신 남지현
과거 박은빈과 자매로 출연
차기작은 ‘하이쿠키’ 최수영 역
드라마에서 자매로 출연했던 두 아역 배우가 16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했다. 바로 박은빈과 남지현이 그 주인공이다.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한 박은빈과 2001년 어린이 예능 출연자로 연예계에 데뷔한 남지현은 아역배우로 활동하던 중 2007년 SBS ‘로비스트’에서 자매로 출연하게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미국 로케이션 촬영을 위해 뉴욕 여행도 함께하며 실제 자매 같은 풋풋한 사진들을 많이 남겼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없어 마주치지는 못했지만 MBC ‘선덕여왕’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 나갔다.
각자의 자리에서 연기와 학업에 모두 성실히 임한 두 사람은 같은 대학 같은 과 선후배 사이가 되기도 했는데. 11학번 박은빈이 과 선배임을 알게 된 14학번 남지현은 내적 친밀감을 느끼고 마주치기를 기대했다는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지현은 지난해 ‘작은 아씨들’ 종영 인터뷰에서도 “어쩌면 수업에서 만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시간표가 랜덤이더라. 그래서 언니가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전설처럼 소문만 들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학교에서 한 번밖에 못 마주쳤다. 워낙 어렸을 때 만났다 보니 연락처를 알지 못했다” 아쉬웠던 당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서강대학교 심리학과를 함께 다닌 박은빈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남지현은 “언니가 나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보면서 심리학과 출신이니까 캐릭터에 도움이 된 부분이 있었는지 만나게 되면 물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지현은 “과거 인연도 있고, 이세영과 마찬가지로 다른 아역배우들이 잘되는 것을 보면 너무 뿌듯하다”라며 “우연히 한 작품에 모였는데 ‘모두 아역 배우 출신이면 재밌겠다’는 상상을 했던 적이 있다. 되게 재밌고 즐거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아역 배우 출신 동료들과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은 소망을 고백했다.
어린 시절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두 사람에 누리꾼들은 “뽀시래기들의 재회 벌써 눈물 광광”, “아이디어 너무 좋다”, “누가 제발 좀 만들어 주세요”, “벌써 꿀잼각”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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