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철·정재은 부부
콩나물 찾다가 눈 맞아
2년 교제 후 늦은 나이에 결혼
서현철과 정재은은 2년 교제 후 45세, 41세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정재은은 1989년 KBS 13기 공채 탤런트 출신 연극배우로 드라마 화유기, 후아유 – 학교 2015, 일지매, 킬잇, 해피니스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서현철은 31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회사를 관두고 극단에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연극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연극과 더불어 드라마 신델렐라 언니, 황금무지개, 육룡이 나르샤, 굿 와이프, 해피니스, 블랙의 신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배우로서의 훌륭한 연기력도 뽐낼 뿐만 아니라 라디오스타에 대략 2년 주기로 출연 중인데 출연할 때마다 빵빵 터지는 이야기와 입담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라디오스타 700회 특집에서 토크 상을 받았으며 김구라가 김흥국을 포함해서 중간에 말을 끊지 않는 거의 유일한 게스트이기도 하다.
서현철은 아내 토크 일인자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방송에서 아내 정재은 언급을 많이 해왔다.
한 번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 정재은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적 있다.
두 사람 모두 연극배우 출신으로 정재은은 주로 대극장에서, 서현철은 소극장에서 연기했다.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던 둘은 한일합작 공연을 위해 일본으로 넘어가서 만나게 된다.
서현철은 “같이 무대에 올라간 백성희 선생님이 너무 콩나물을 먹고 싶어 하셔서 샀는데 아내가(정재은) 잃어버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선생님이 그 소리를 듣자마자 안색이 싹 안 좋아지시더라”며 상황을 묘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걸 내가 아침에 일본 주택가를 다 뒤져서 콩나물을 찾으러 다녔다”라고 전했다.
정재은과 서현철은 그렇게 콩나물 덕분에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이어 살짝 부족한 아내의 상식으로 인해 발생한 웃긴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이야기를 쭉 듣던 김구라는 “(아내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나 봐요?”라고 물었고 서현철은 “그런 것도 아닌데 그래요”라며 패널들을 빵 터지게 했다.
서현철은 이렇게 덤벙대고 실수가 잦은 정재은을 세심하게 외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한편 서현철은 tvN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과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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