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해성, 윤지민 부부
부인 말고 장모님이랑 방귀 먼저 터
결혼 10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
배우 권해성과 2살 연상 윤지민은 극장에서 처음 만났다. 권해성은 한 방송에서 윤지민에게 반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연습하는데 선배님이 자기(윤지민) 연기를 마음에 안 들어 하셨다. 근데 자기가 갑자기 울었다. 그때 처음 반했다. 되게 도시적이고 무섭고 못돼 보이는데 순수해 보이고 착해 보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윤지민은 “그걸 알았으면 안 만났을 텐데. 너무 싫다. 저 그렇게 안 운다. 저 소리 없이 우는 여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해성은 어버이날 때 윤지민에게 사귀자고 했으며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그는 사귄 지 3개월쯤 됐을 때 윤지민 부모님의 농사일을 4박 5일 동안 도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5일이 지난 뒤에야 윤지민의 아버지가 “우리 딸 괜찮은 사람이니 빨리 날 잡아”라고 말하며 결혼을 허락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2년 2개월 정도 연애를 하고 2013년,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많이 무명이었던 권해성은 자리를 잡고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는데 윤지민이랑은 결혼부터 하고 그다음 상황을 고민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부부의 연을 맺은 권해성과 윤지민은 사실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권해성은 “저는 감성이랑 감정이 약한 편이다. 식사할 때도 조명 아래서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와이프는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편이라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아내와는 방귀를 트지 않았지만 장모와는 방귀를 텄다는 독특한 상황도 전했다.
장모님이랑 연애 때부터 친했다는 그는 “연애 때부터 방귀를 트시더라. 장난을 저랑 둘이 있을 때 치시니까. 저도 어머님이랑 텄다. 와이프랑은 안 텄다”라고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최근 윤지민은 결혼 10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 화보를 공개했는데 사진 속 그녀는 10kg를 감량해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훈훈한 외모를 쏙 빼닮은 딸과 함께 찍은 웨딩 사진도 공개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권해성은 김포대학교 K-Culture 계열 연기과 겸임교수로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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