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지용, 생전 극단적 선택 암시
“자다가 죽는 게 소원”
“차에 다 준비돼 있어”

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이 사망한 가운데, 그가 생전 방송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발언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9기 부부 강지용과 이다은의 가사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故 강지용은 “돈 문제가 없다면 이렇게 싸우지 않았을 것”이라며 경제적 압박이 부부 싸움의 원인임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돈 때문에 미칠 것 같다. 대출금이 3~4천만 원이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故 강지용은 아내의 지속되는 폭언을 언급하며, “‘너 갈 데 없지 않냐’, ‘네가 돈을 얼마나 벌겠냐’ 같은 말들이 가슴을 후벼 판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라며 “차에 다 준비돼 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편 故 강지용은 지난 22일 향년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故 강지용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고인의 발인은 오는 25일 엄수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고인의 비보에 많은 팬들과 동료들 사이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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