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상처 공개
“여기 찔려서 이렇게 됐다”
“아슬아슬하게 1㎜ 차이로 살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충북 지역 현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지난해 생긴 피습 상처를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충북 증평 유세 현장에서 “가끔씩은 불의한 세력의 불의한 기도가 성공하기도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조봉암 사법살인 됐죠. 그 훌륭한 정치인이 사법살인 됐다. 김대중은 왜 아무 한 일도 없이 내란 음모죄로 사형을 받냐”라고 발언하며 역사적 사례를 소환했습니다.
이는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법적 상황을 조봉암, 김대중 등과 동일선상에 놓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이라며 지지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같은 날 공개된 SBS 보은 현장 영상에서는 이 후보가 과거 피습 사건 당시의 상처를 보여주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 후보는 “여기 찔려서 이렇게 됐다. 아슬아슬하게 1㎜ 차이로 살았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그는 “그뿐만이 아니다. 뭐 법률적으로 죽이려면 죽일 수 있는 거죠”라며 사법부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상대 후보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이게, 중립을 지켜야 할 국가 기관들하고 총체적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월 지지자로 위장해 접근한 인물에게 흉기로 목을 습격당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은 6.3 대선 이후인 내달 18일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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