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은퇴 선언
메가공무원과 계약 종료
“너무 욕을 많이 먹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줄곧 지지해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14일 메가공무원 홈페이지에는 ‘전한길 선생님 은퇴에 따른 강좌 수강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가 업로드됐습니다.
해당 글에서 메가공무원 측은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로 공부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과 메가공무원 회원분들에게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라고 전한길 씨의 은퇴를 공식화했습니다.
앞서 전한길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오늘부로 26년간 몸담았던 강단을 떠나게 됐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성향이 다른 분들로부터 처음에는 너무 욕을 많이 먹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전한길 씨는 “우리 카페와 소속사에 여러 비판적인 의견과 항의를 하니 소속사에서도 당연히 부담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저 역시 소속사에 부담을 주기 싫어 이미 2월에 상호 합의하에 강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한길 씨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바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게 해왔습니다.
한편 전한길 씨는 앞으로 자신이 만든 언론사인 ‘전한길뉴스’ 운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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