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감옥 2번’ 과거 경험 어필해
“대학을 25년 만에 졸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근 선거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시민들에게 자신이 감옥에 2번 갔다는 점을 어필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TV 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서울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개찰구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출근길 인사를 했습니다.
이날 김 후보가 있었던 신도림역은 그가 서울대 재학 시절 노동운동을 위해 위장취업을 했던 구로공단 근처였습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김 후보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두 차례의 투옥 경험을 언급한 것인데요.

또한 그는 과거 제적을 당한 경험도 공유했다.
이를 통해 김 후보는 시민들에게 자신의 운동권 경력을 드러내고, 젊은 시절에 행했던 희생을 강조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같은 날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비상계엄 사과와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5공 때 계엄과 계엄의 확대, 이 과정에 저는 학교에서도 잘려나가고 또 삼청교육대 대상이 돼서 피신하고”라며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3일에도 선거 유세 도중 “감옥 2번 가서 대학을 25년만에 졸업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 후보는 1986년 5·3 인천 민주항쟁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2년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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