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테러 언급
실제 경찰에 접수된 사건 없어
“각종 설로 공포 분위기 조장”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측이 최근 이 후보를 향한 테러 위협이 쏟아지고 있음을 밝힌 가운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 21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제 암살 제보 및 저격용 소총 반입 제보, 이재명 후보의 암살·테러 위협 주장과 달리 실제 경찰에 접수된 관련 사건은 단 한 건도 없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는) 지난 14일 우리 의원실의 경찰청 자료 요구 결과다”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명백한 사실 앞에서 국민은 큰 혼란과 의문을 표한다”라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국민을 대신해 묻는다. 총기에 의한 암살 위협, 테러 공포를 조장하면서 왜 경찰 수사 의뢰는 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연일 ‘러시아제 저격총 반입’, ‘특수팀 암살 기도’ 등 각종 설을 유포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장한다”라고 항의했습니다.
나 의원은 “그러나 정작 이 후보 측이나 민주당이 경찰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 기록은 그 이전 수많은 암살 제보를 포함해 단 한 건도 없다. 이 심각한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이은 ‘방탄’ 행보는 결국 ‘테러 사칭’과 ‘음모론 마케팅’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앞서 진성준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지난 1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와 관련된 테러 위협의 심각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는 “경찰이 암살 테러 제보 7건을 수사하고 있다. 당에서 그보다 훨씬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라며 “사거리가 2km에 달하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단 제보가 접수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이러한 테러 위협에 대비해 유세 현장에 경찰 특공대, 탐지견 등을 배치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드론과 저격총을 감지하기 위한 장비도 대거 투입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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