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선거 유세차량 ‘전복’ 사고…
결국 ‘화재’까지 이어졌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 유세차량이 서울 용산구 지하차도에서 전복되며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0일 오전 9시 12분쯤, 서울 용산구 갈월지하차도를 지나던 김문수 후보의 유세차량이 지하차도 천장에 부딪히면서 전복됐고, 이 과정에서 차량에 실려 있던 발전기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선거운동 관계자 2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스스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는 신고 접수 14분 만인 오전 9시 26분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이 지하차도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전광판 등 선거 광고 구조물이 천장에 걸려 차량이 한쪽으로 기울었고, 이로 인해 전복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파로 숙명여대입구사거리에서 숙대입구역사거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갈월지하차도는 한동안 전면 통제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출근길에 사고를 목격했던 시민 최 모씨(25)는 “선거 차량이 무리하게 지하차도로 진입하려다 전광판이 부딪히며 차량이 거의 뒤집힐 뻔했다”며 “아침부터 불이 나고 연기가 올라와 정신이 없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이번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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