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 대표 출마 선언
“분열하는 일은 없을 것”
“멋진 경쟁을 하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2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원팀으로, 유능한 개혁 정치로 국민주권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겠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당 대표에 출마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그는 “지난 1년간 위기의 순간마다 개인보다 조직, 측근보다 시스템, 언론보다 당원과 국민의 여론을 중심에 두고 판단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당원과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대표가 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번 당 대표 선거는 단순한 당권 경쟁이 아니라 역할 경쟁이어야 한다”라며 “역할을 나누는 과정으로 규정하고, 동지를 존중하는 멋진 경쟁을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내부 경쟁에서 상처 주고 분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집단지성과 당원의 자정능력을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 의원은 당 대표에 선출된다면 추진하겠다는 주요 과제들을 제시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정대 원팀 체계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윤석열 전 대통령 맞서 특검을 지원과 통합을 위장한 야합 방지 ▲올해 안에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의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야당을 존중하되 부당한 거래 시도는 단호히 중단 ▲당원 주권 실현을 위한 모바일 정당 플랫폼 구축과 당내 선거 반영 비율 확대 등 실질적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아울러 ▲험지 승리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지난 15일 차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의원과 박 의원은 차기 당 대표 자리를 두고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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