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오늘 중 서울아산병원서 퇴원해
“정당하게 출석 요구하면 성실하게 응할 것”
“회복 안 된 상태로 퇴원하는 것”

김건희 여사가 오늘 병원에서 퇴원하지만, 아직은 특검 조사를 받을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7일 MBN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오늘 중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입니다.
이에 김 여사 측은 “아직 회복이 안 된 상태로 퇴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저로 돌아가 치료를 진행하며 호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다음 주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건희 특검이 김 여사를 부를 경우,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상태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이는 김 여사의 건강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으로, 설사 특검이 빠른 시일 내에 출석을 요청하더라도 곧바로 응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김 여사 측은 “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에는 당연히 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조사에 협조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비공개 소환을 요청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인권보호수사규칙 등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출석을 요구하면 성실하게 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최근 우울증 증세로 인해 아산병원 정신과를 찾았습니다.
해당 병원 의사는 김 여사의 증세가 심하다고 판단해 입원을 권유했으나, 김 여사는 즉시 귀가했습니다.
이후 김 여사의 우울증 증세는 더욱 악화됐으며, 결국 그는 지난 16일 입원을 택했습니다.
한편 김 여사는 현재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을 비롯해, 건진법사를 통한 뇌물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이러한 김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를 소환할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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