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당했다는 서인영
과거 친구들과의 일화 공개
오은영 ‘일방적인 소통’ 지적
2002년 쥬얼리 2기의 막내로 합류한 서인영은 3일 만에 무대에 서게 되었다. 쥬얼리는 많은 히트곡을 내며 활동했지만, 서인영은 그룹 활동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서인영의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한 건 래퍼 크라운 제이와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으면서부터였다.
방송에서 서인영은 호감 이미지는 아니었으나 이 시기 서인영이 했던 버섯 머리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을 타면서 많은 여성이 일명 서인영의 ‘초코송이’ 머리를 따라 하기도 했다.
유명해지며 각종 구설수가 따라다닌 서인영은 지난해 11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유독 세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다’, ‘후배들을 때렸다’ 등의 루머에 휩싸이기도 한 서인영이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오은영 박사에게 털어놨던 일화가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방송에서 서인영은 “친한 사람들한테 다 배신당해 함께 커피 마실 친구도 없다”라며 토로했다.
이날 서인영은 친한 친구들에게 명품백을 빌려주고 돌려받지도 못했으며 어느 순간 돌아보니 친한 친구라 여겼던 이들이 서인영을 ‘돈줄’ 정도로만 인식했고 친구 관계의 끝은 배신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세상에 선량한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왜 인영 씨 주변에는 그런 친구들만 있었을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나쁘게 표현하면 친구들은 인영 씨를 호구로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 이거 이쁘겠다. 이거 사”라며 친구들에게 물건을 자주 사주었던 서인영을 향해 ”잘못한 건 없지만 문제는 많다. 의도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일방적인 소통을 해왔다”고 문제의 핵심을 짚었다.
오은영 박사는 ”그런 식으로 소통하면 상대방은 기분이 나쁠 수 있다. ‘제가 뭔데 돈을 가지고 나한테…?’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원인을 알지 못하면 똑같은 패턴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들에게 모든 걸 퍼줬다는 서인영은 일방적인 소통만을 반복한 탓에 결국 주변에 서인영으로부터 경제적인 대가를 바라는 이들만 남아 서인영의 곁을 쉽게 떠나버린 것이다.
자신의 문제를 인생 최초로 깨달은 서인영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문제”라며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 “그러다 보니 친구들에게 늘 오해받았던 거다. 언제나 쌍방 소통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라”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한편 서인영은 데뷔 이후 스태프 갑질 사건, 무단횡단 및 불법주차 논란 등에 휩싸여 사과한 바 있다.
후배들 폭행 루머 등에 대해서는 지난달 방송에 출연해 ‘아이유 구타 사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또 내 입으로 말해야 하냐. 그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라며 “아이유도 아니라고 했다. 구타 사건, 아이유 화장실 사건이라고 하면 너무 자극적이다. 이상하지 않냐? 미치겠다”라고 토로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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