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만에 시청률 5% 돌파한 <엉클>
연기 신동 이경훈부터
이시원, 정수영, 황우슬혜 등
신인 배우 장희령까지
요즘 드라마 시장의 형세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볼 게 많은데 볼 게 없다’일 겁니다. 현재 방영 중인 20여 편의 드라마 중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건 <신사와 아가씨>와 <옷소매 붉은 끝동>뿐일 정도로 기대치에 TV 드라마가 연일 부진한 성적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옷소매 붉은 끝동>은 이제 종영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으며 ‘볼 게 없다’라는 말이 점점 더 크게 와닿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드라마 <엉클>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엉클>의 조연 배우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엉클>하면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아역 배우 이경훈을 먼저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경훈은 9살의 어린 나이에 연기에 입문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인데요.
작년에는 26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영화 <저 산 너머>에 캐스팅되어 극찬을 받았었죠. 이경훈은 <엉클>에서 우연히 삼촌과 함께 살게 된 어린아이 ‘민지후’ 역을 맡으며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배우로 활동하면서 무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석사까지 수료한 ‘뇌섹 배우’ 이시원도 <엉클>에 출연합니다. 이시원은 2014년 드라마 <미생>의 신 스틸러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2018년에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현빈이 분한 ‘유진우’의 전처 ‘이수진’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엉클>에서는 왕년에 잘 나갔던 가수 ‘제이킹’의 유일한 팬이자 ‘민지후’의 선생님 ‘송화음’ 역을 맡았습니다.
명품 조연 배우 정수영도 <엉클>에 합류했습니다. 정수영은 바람둥이 남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로얄 스테이트 아파트의 클럽 ‘맘블리’의 회원 ‘천다정’ 역을 맡았습니다.
정수영은 2006년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신 스틸러 ‘강자’로 출연하며 ‘명품 조연’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었는데요. 그 이후에도 영화 <하모니>,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 <쌈, 마이웨이>, <데릴남편 오작두>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남모를 아픔을 간직한 ‘맘블리’의 회원 ‘김유라’ 역을 맡은 배우는 황우슬혜였습니다. 황우슬혜는 2007년 영화 <미쓰 홍당무>로 데뷔하면서 그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 배우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같은 해 영화 <과속스캔들>에서는 주인공 ‘남현수’가 홀딱 반하는 유치원 선생님으로 분해 주목을 받았죠. 작년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도혜지’ 역을 맡으며 드라마 속 최고의 신 스틸러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신인 배우 장희령은 <엉클>에서 주인공 ‘왕준혁’의 전 애인이자 홍대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가수 ‘장연주’를 맡았습니다. 장희령은 잡지 ‘대학내일’의 표지 모델로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였는데요. 2016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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