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약속하며 가정을 꾸렸지만 남편이 일으킨 충격적인 이유로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던 여배우들이 있습니다. 당시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사며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요. 현재는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뮤지컬계의 베테랑이자 연출자, 제작자로서도 커리어를 쌓은 배우 박해미는 안방극장과 뮤지컬계를 모두 사로잡은 실력파입니다. 하지만 두 번의 결혼은 그녀의 인생에 큰 힘듦을 안겨주었는데요. 첫 번째 남편의 결혼 전부터 행해진 성폭행, 집착 행위 등으로 고통받던 그녀는 아이를 가지게 되며 어쩔 수 없이 그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이후에도 이어지는 정신적, 육체적 피해로 인해 아들의 양육권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이혼하게 되었죠.
이후 1993년 뮤지컬 <품바>를 통해 인연이 된 황민과 재혼하였는데요. 평소에도 그의 지나친 음주 때문에 다툼이 많았고, 황민은 결국 음주운전으로 인해 박해미의 제자와 극단 배우를 사망하게 하며 충격을 주었죠. 박해미는 결혼 25년 만에 이혼을 결심하였으며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지만 아이 아빠로서 그를 존중한다며 위자료까지 지급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였습니다. 박해미는 최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배우들이 함께 하는 다큐멘터리 출연 소식을 전했으며, 서울미래음 대안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유의 에너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방송인 김나영은 일반인 사업가와 4년 만에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사업가로 알려진 그는 몇몇 경제인들과 함께 불법 선물 옵션 업체를 운영하며 수 백억 원 대의 부당 이득을 취해 구속되었죠. 과거 김나영은 방송에서도 남편이 하는 일을 자세히 모른다고 말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무지함으로 인해 피해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과의 신뢰가 완전히 깨져 이혼을 결정했으며, 두 아들은 혼자 키울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현재 그녀는 JTBC 예능 <내가 키운다>에 출연하며 씩씩한 싱글맘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꾸준히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죠.
배우 박한별은 데뷔 초부터 가수 세븐과 교제하며 12년 동안 만남을 이어왔지만, 세븐의 군 복무 중 안마시술소 방문으로 결별설이 불거지고 결국 둘은 이별했죠. 이후 그녀는 2017년에 갑작스러운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알리며 남편인 사업가 유인석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충격적이게도 그는 2018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의 주요 인물인 유리홀딩스의 대표이자 승리의 사업 파트너였습니다. 승리를 중심으로 한 몰래카메라 유포 카톡방의 일원이기도 했죠.
그는 2019년 구속영장 실질검사를 받았지만 영장은 기각되었고, 박한별 역시 영장 실질 검사 때 자필 탄원서를 제출하며 논란을 빚었습니다. 현재 그녀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제주도로 내려가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데요. 논란을 의식해 골프장을 예약할 때도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등록하는 등의 근황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배우 이태임은 2018년, 데뷔 11년 만에 돌연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소속사도 몰랐던 사실이라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던 중, 열두 살 연상의 사업가와의 결혼 소식과 임신 소식을 함께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죠. 하지만 결혼 소식을 알린 지 한 달 만에 남편이 구속되어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결혼 전인 2014년 주가 부양을 위해 시세 조정을 해주겠다는 대가로 약 14억 원을 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가 부양이 절실한 피해자들의 간절한 상황을 악용하고 기만한 범행 수법이 밝혀지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죠. 이후 이태임은 SNS나 언론을 통해 어떠한 소식도 전하지 않고 그녀가 원하던 일반인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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