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에서 진한 키스신으로 화제가 된 배우들이 종종 푸는 비하인드스토리는 항상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요. 최근 개봉한 영화<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공효진과 김래원이 키스신을 찍은 후 사이가 더 애매해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두 사람이 친해지기 전, 초면과 다를 바 없는 사이에 격렬한 키스 신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래서 오늘은 이처럼 실제로는 초면이지만 카메라 안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애틋한 연인으로 변신하는 이들을 만나보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영화 <검사 외전> 개봉 당시 영화계에서 천연기념물이라고 불리는 배우 강동원의 입술을 훔친 그녀로 얼굴을 알린 바 있는 신혜선. 당시 그녀는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던 신인배우였을 뿐만 아니라 강동원이 키스신이 드문 배우였기 때문에 두 사람의 키스신은 연일 화제가 되었죠. 강동원은 이 장면에 대해 “시나리오에 없던 신이다. 처음 만나 말 한마디 안 해보고 갑자기 키스신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라 서로 엄청 어색했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또 한 인터뷰를 통해 당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했다. 요즘 엄청 잘 되셨더라. 드라마 클립을 봤는데 연기를 엄청 잘 하시더라”라며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신혜선을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한편 신혜선 역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동원과의 키스신을 언급하며 “(키스신을 앞두고) 긴장했는데 담담한척했다. 좋아하면 부담스러워하실까봐”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죠.
배우 유해진의 열연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럭키>. 그는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전혜빈과) 초면이었는데 첫 촬영부터 키스신을 촬영해 미안하고 삼사하고 죄송스러웠다”라고 키스신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어 전혜빈 역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해진과의 키스신을 언급해 두 사람의 키스신은 다시 한번 대중들의 시선을 끌었죠. 영화 <럭키>카메오로 출연해 유해진과 키스신을 찍게 된 전혜빈.
그녀는 “유해진과는 촬영장에서 초면이었다. 그것도 처음 보자마자 키스신을 찍게 됐는데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됐다”라며 “아무리 배우로서 감당할 일이라 쳐도 초면에 키스신은 도무지 쉽지 않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이어“잘 부탁드린다고 말하니까 유해진이 더 어색해 했다. 첫 키스신이었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죠. 전혜빈은 “모든 걸 버리고 상황이 맡기니 되더라. 한 번 키스하고 나니까 남녀가 가까워지는 게 순식간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개봉 전부터 진영과 라미란의 멜로 연기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영화 <내 안의 그놈>. 예능 프로그램에영화 홍보차 출연한 두 사람은 키스신의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진영이 라미란과의 키스신에 대해 말하자 라미란은 “나 목숨 내놓고 연기했다”라며 “그동안 있어봐야 뽀뽀하고 코믹한 거였는데 이번엔 진지했다. 키스신 하고 뺨 때리는 것까지 한 번에 가야 하니까 리허설 때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죠.
한편 배우 진영 역시 영화 <내 안의 그놈>언론시사회 당시 라미란과의 키스신을 언급하며 “유독 긴장이 많이 되더라. 아무래도 선배님과 키스하는 신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라며 “선배님께서 리드를 많이 해주셨던 것 같다. 키스도 어떻게 하면 더 느낌 있게 나오는지 알려주셨다”라고 밝혀 네티즌들을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습니다.
초면에 애틋한 키스를 나누는 배우들보다 더 파격적인 키스신으로 주목은 이들도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현재 KBS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조선 로코-녹두전> 장동윤과 강태오인데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장동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 강태오(율무)의 키스신을 꼽아 다시 한번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재밌을 것 같았다. 되게 떨렸다”라고 자기도 모르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죠.
이어 키스신을 앞둔 두 사람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 속 장동윤은 키스신을 위해 홍삼 사탕을 먹었으며 “조선시대 뽀뽀니까 전통적인 향이 나야지”라는 설명을 곁들였는데요. 이에 강태오는 “나는 한약을 먹고 오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죠. 장동윤은 실제 촬영이 시작되자 선뜻 입을 못 맞추겠더라면 서 진땀을 흘렸던 순간을 회상했는데요. 그러나 정작 촬영하자 “오우 스위트 한데?”란 반응이 쏟아졌고, 두 사람은 남남 키스였지만 진짜 그럴듯한 키스신을 완성했습니다.
초면에 찐한 키스신보다 배우들에게 어색한 순간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절친이 상대 배우였을 때인데요.의외로 이 상황을 장점을 승화시킨 이들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응답하라 1998>에서 연상연하 커플로 열연한 고경표와 류혜영. 두 사람은 건국대 영화학과 선후배 사이로, 이들은 주위에서 쌍둥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카메라 안에서만큼은 절친이라고는 믿을 수 없이 진한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고경표의 경우 절친 류혜영의 키스신에 대해 한 인터뷰를 통해 “저희는 진했던 게 장점으로 적용했어요. 첫 키스 촬영 이면에는 설렘과 긴장감, 어색함이 있어고, 그 후에는 자연스러운 커플의 키스가 됐죠. 진행과정이 자연스러웠어요”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죠.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