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뷰티 관련 프로그램에서 ‘슈스스’로 유명한 한혜연이 많은 아이돌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마시는 ‘아이돌 물’에 대해 언급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며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이 ‘아이돌 물’은 이슈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마시는 것만으로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준다는 이 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이돌 물’의 정체는 바로 녹차를 우려낸 물에 설탕을 첨가한 것입니다. 사실 살 자체를 빼는 방법은 아니고 몸의 부기를 빼는 방법인데요. 마시면 10~20분 안에 부기가 빠지다는 마법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이에 f(x)의 루나가 동조하며 사실임을 밝히며 더욱 화제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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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과거에 모델들이 단기간으로 다이어트할 때 쓰던 방법입니다. ‘아이돌 물’은 갑작스러운 부기를 빼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고, 또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까지 주죠. 다만 만성 붓기에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있기도 합니다.
꽤 오래전부터 녹차에 설탕을 넣어 마시면 건강에 좋은 효과를 준다는 말이 있었는데요. 미국 퍼듀 대학 측의 연구에 따르면 녹차에 있는 좋은 성분들이 비타민C나 설탕을 만나면 체내 흡수율을 매우 크게 높여준다고 합니다. 만약 비타민C와 설탕을 모두 첨가한다면 녹차의 항산화 폴리페놀의 혈관 흡수율을 3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죠.
하지만 이 ‘아이돌 물’에 긍정적인 시각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도 녹차는 이뇨 작용을 유발하는데, 여기에 설탕까지 첨가되어 체내 수분이 굉장히 부족해진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마셔본 사람들 중 “목이 굉장히 말랐다”라는 반응도 있었기 때문에 이에 유의해야 할 듯싶습니다.
이와 같이 연예계에서는 다소 독특한 몇 가지 다이어트 방법들이 퍼져 있었는데요. 그중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호르몬 다이어트가 소개되었습니다. 이는 임신 중에 나오는 HCG 호르몬 주사를 맞아 식욕을 억제하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방법입니다.
HCG는 임신 중에 나오는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으로, 태아를 위해 산모의 체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입니다. 주사를 맞게 되면 입덧 시기와 유사한 상태가 되고 공복일 때는 체지방이 분해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 주사는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나 한포진이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특이한 방법에는 EMS 다이어트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운동을 할 때 전기 자극 조끼를 입고 하여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활성화시키는 것인데요. 그냥 할 때보다 운동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구팀에 따라 증가한 근육량의 결과가 달라 완벽하게 신뢰할 수 없고, 전도 장애가 있거나 부정맥 등이 있는 사람들은 사용할 수 없죠.
아이돌 그룹들의 자기 관리에는 끝이 없습니다. 간혹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링거까지 맞고 스케줄을 소화한 적이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스스로 좋아서 시작한 운동이나 건강 관리가 아닌 이상 팬들 역시 다이어트에 대한 걱정은 커지고 있죠. 적당한 운동은 좋지만, 연예인들이 자기 관리라는 이름으로 건강을 해치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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