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쌈디
‘미운 우리 새끼’ 출연
사투리 의혹에 결백 주장
쌈디가 사투리 의혹에 해명했다.
지난 10월 16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래퍼 쌈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쌈디에게 “쌈디 씨의 매력은 걸쭉한 부산 사투리다. 쌈디 만의 톤이 있다”라며 칭찬했다. 이에 쌈디는 “저만의 톤이 있다. 가끔 김희철이 부러워서 따라 하는데 톤을 이상하게 따라 한다”고 자랑했다.
이어 쌈디는 “저는 중학교 때 변성기가 온 이후로 목소리가 변했다”라며 “집에서 전화를 받으면 다들 아버지인 줄 알더라”라고 말했다.
MC 신동엽은 “사람들이 그걸 되게 좋아하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하니까 밥줄이 끊길까 봐 지금까지 부산 사투리를 안 고치고 있다더라. 서울말 되게 잘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쌈디는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서울말을 진짜 못한다. 고치려고 해본 적도 없고 안 고쳐지던데요?”라며 사투리를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쌈디는 2005년 5월 AAddsp2ch ‘A Legend’ 피처링으로 데뷔했다. 그는 희귀하고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랩 실력, 힙합 뮤지션으로서의 역량 또한 대한민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쌈디는 학창 시절부터 꾸준히 래퍼로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중학생 때는 ‘Black Area’라는 크루를 만들었고 이후 2004년 지기 펠라즈라는 크루에서 활동하다가 부산 힙합 크루 ‘혼란 속의 형제들’을 만들었다.
부산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던 쌈디는 15년 전 상경했다. 지난해 KBS 2TV ‘컴백홈’에 출연한 쌈디는 상경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사실 당시 엄마한테 기획사 2~3곳에서 연락을 받았다고 거짓말하고 무작정 상경했다”라며 “엄마에게 20만 원을 타서 서울에 왔는데 도착하자마자 클럽에서 탕진했다”고 털어놨다.
함께 있던 그레이는 “당시 쌈디는 래퍼들의 연예인이었다”라면서 쌈디의 홍대 언더그라운드킹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쌈디는 “주로 공연의 라스트맨 역할을 했는데 출연료가 고작 3만 8천 원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쌈디는 상경해서 언더그라운드의 루키라고 불리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었다. 당시 1, 2위를 다투던 이센스와 그룹 슈프림팀을 결성해 2009년 힙합 듀오로도 활동했었다. 슈프림팀은 ‘땡땡땡’ ‘Supermagic”나만 모르게’ ‘그땐 그땐 그땐’ 등 히트곡을 선보이면서 2009년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남자 그룹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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