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주인공 은서연 역 맡은 박하나
과거 ‘제2의 코요태’ 표방한 혼성 그룹으로 데뷔
라이브로 노래 못 불러 펑펑 울며 무대 치러
최근 새롭게 방송되고 있는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 은서연 역으로 활약 중인 배우 박하나는 올 초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악역을 활약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었다.
배우로 다작을 이어가고 있는 박하나가 데뷔는 가수로 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16년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박하나는 2003년 혼성그룹 ‘퍼니’의 1집 ‘고백’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고 전해 자료화면으로 활동 시절 영상이 송출됐다.
이를 본 MC 유재석은 잠시 고민하다 ‘노래를 어떻게 그렇게 못하냐”라고 발언해 웃음을 안겼고 박하나는 “변명을 하자면 걸그룹인 줄 알고 들어갔다”라며 “갑자기 혼성팀으로 바뀌었다”라고 해명했다.
박하나는 지난 5월 방영된 MBC 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도 “H.O.T 노래를 들으며 꿈을 키웠다. 음역대가 너무 안 맞아 겨우 녹음했는데 갑자기 방송 3사에서 라이브 무대로 바뀌었다”라며 펑펑 울면서 데뷔 무대 신고식을 했던 기억을 전했다.
그는 2012년 배우로 전향한 뒤에도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겪었는데 2014년 MBC의 일일 드라마인 ‘압구정 백야’에서 친모에게 복수하는 여주인공 백야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
그는 이후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인형의 집’, ‘위험한 약속’ 등의 일일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열연하며 연기력을 차츰 인정받아왔다.
박하나가 최근 출연했던 ‘신사와 아가씨’는 최고 시청률이 38.2%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다시 한번 일일 드라마의 여왕으로 떠오른 그는 앞으로의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