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작가 김은희 남편, 감독 장항준
서로 바쁘고 딸 학교 문제로 따로 살아
장모와 함께 살고 있어 “집은 내 명의”
10월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손종학과 함께 출연한 장항준 감독은 아내 김은희 작가와의 극과 극 경제개념을 드러내는 한편 별거 중인 사실을 밝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장항준은 “요즘 일정이 너무 바빠서 김은희 작가도 못 본다. 따로 살고 있다. 나는 서울에 있고 김은희 작가와 딸은 부천에 살고 있다”라며 김은희와 별거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어 “딸이 부천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그렇다. 나는 장모님과 살고 있다“라고 설명해 부부 사이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가살이는 아니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장모님이 혼자 계시니까 함께 살게 됐다”라며 “집은 내 명의”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김은희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최대 시련이 닥쳤다고 밝히며 “김은희 작가는 기본적으로 돈을 전혀 모른다. 오빠가 다 관리해줘. 제가 가계부 쓰고 지출이 얼마고 수입이 얼마고 다 했다”라며 아내의 수익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은희가 버는 액수가 커지니까 세무사가 돈을 따로 분리해서 정확히 해야 한다는 거다. 그 순간 다 내 것이 아니었어?”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이 “나누고 나니까 내 것이 없구나?”라고 묻자 장항준은 “항상 결혼하고부터 ‘우리’였는데 소득이 높아지니까 그걸 나누는 거다.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나누는가 보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송은이가 “거기에 대한 대책이 있냐”고 묻자 장항준은 “그래서 열심히 일한다”며 “액수는 서로 이야기한다. 저도 이야기하고 와이프도 이야기한다”고 밝히면서도 액수의 사이즈가 다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항준은 절친 윤종신의 회사가 아닌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시소’에 들어간 이유를 설명했다.
장항준은 “방송에 마음이 없을 때였다. 지쳐 있을 때 (윤종신이) ‘너는 예능이 맞는다’고 서장훈도 똑같았다며 ‘지금 선녀 머리 하고 있잖아’라고 말했다”라며 윤종신이 서장훈의 예를 들었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장항준과 계약금은 없다며 “유일한 계약 조건은 감독님이 해야 하는 걸 구애받지 않았으면 싶었다. 우리 회사에서 업무적인 교통정리를 하면 어떠냐고 했더니 ‘좋아, 난 너랑 하면 재미있지’ 해서 같이 하게 된 거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장항준 감독이 송은이 회사에 수익을 내줬냐”고 질문했고 송은이는 “게임 광고를 찍었다”고 답했다.
장항준은 “사실 김은희 작가와 같이 들어온 광고가 꽤 많았다”라며 “7, 8개가 들어왔다. 광고 중에 제일 쉬운 게 앉아서 제품 좋다고 인터뷰하는 거다. (김은희가) ‘난 그런 거 못 해’라고 거절해 네가 배가 불렀구나 싶었다”라며 극과 극 성향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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