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의 과거
배고프면 라면 10봉지 먹어
덩치로 학교 주름잡던 학창시절
가수 테이가 남다른 먹성을 드러냈다.
11월 28일 테이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전설의 고수’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테이에게 “요새 먹는 쪽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테이는 “원래는 아무도 몰랐는데 여행 가면서 밥 먹는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친구 이석훈이 평소 먹는 거 보고 놀랐던 기억으로 나를 추천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테이는 “당시 여행을 다니며 33인분 정도를 먹었다. 돌아다니면서 계속 먹었다. 하지만 별로 배도 안 불렀고 대충 먹었는데 이슈가 됐다”고 회상했다.
박명수는 테이에게 “원래부터 잘 먹었냐”고 질문했고 테이는 “저희 집이 원래 다 잘 먹는다. 100kg 이하는 남자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박명수는 이어 라면을 몇 개 먹을 수 있냐고 물었고 테이는 “배고프면 두 봉 먹는다. 10개를 말하는 거다. 한꺼번에 끓이면 맛이 없기 때문에 5개를 끓여 먹으면서 먹는 도중 물을 올린다”고 말했다.
테이는 2000년대 초중반 소몰이창법의 대표주자로 데뷔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로 서태지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으며 같은 해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대표곡으로는 ‘사랑은 하나다’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 ‘같은 베개‘ 등이 있다.
테이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해 친구들과 ‘청산가리‘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했었다.
지난 2011년 방송에 출연한 테이의 친구들에 따르면 학창 시절 테이는 남다른 덩치와 힘으로 학교를 주름잡는 ‘짱’이었다. 당시 친구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테이는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입 다물라”라며 변함없는 포스를 보여줬다.
테이 역시 과거 학창 시절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나랑 눈이 한 4초 이상 마주치면 거의 도전이다”라며 “좀 놀라셨을 거다. 굳이 막 결투처럼 싸우지 않아도 툭 밀면 3미터 날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테이는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내년 1월 15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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