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출연 중인 김국희
이서진 짝사랑 연기해 진한 키스신 나눠
고3 때 뮤지컬 데뷔해 현재는 드라마, 영화도 출연
2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는 허성태가 첫 등장한 가운데 이서진과 김국희의 입맞춤이 공개됐다.
데이팅 앱을 대히트시킨 사업가 구해준(허성태)이 메쏘드엔터의 신임 대표로 부임해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한순간 업무 환경 등 많은 것이 급변하자 유은수(김국희)는 탐탁지 않아 했다.
특히나 짝사랑하고 있는 마태오(이서진)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마태오에 대한 근심 걱정을 감추지 못했던 유은수는 마태오가 며칠째 사무실을 비우는 것은 물론, 연락 또한 닿지 않자 불길한 느낌에 휩싸여 그를 직접 찾아 나섰다.
119 대원들을 대동해 마태오의 오피스텔을 찾아간 유은수는 현관문을 부수고 마태오를 발견하자 안도감에 눈물을 터뜨리며 그를 꽉 끌어안았다.
그제야 마음이 진정된 유은수는 급하게 뛰어오느라 넘어져 생긴 상처들을 발견했고 약을 발라주고 밴드를 붙여주는 마태오의 따스함에 감동하며 “저 가슴이 너무 뛰어요. 이사님”이라고 사랑에 빠진 눈빛을 보내며 입을 맞췄다.
이렇듯 김국희는 똑순이 같지만 은은한 광기를 지닌 귀여운 망상 주의자 유은수를 통해 시작부터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태오의 이름만 들어도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반짝이는 ‘프로 짝사랑러’ 면모부터 일을 할 때만큼은 똑 부러지는 ‘능력치 만렙’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유은수를 가득 채우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김국희는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로 인물에 숨을 불어넣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앞으로의 전개 속에서는 어떠한 생동감 넘치는 열연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할지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국희는 2003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진학하기 전 뮤지컬 ‘짱따’로 데뷔해 성인이 되기도 전에 커리어를 쌓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십 대 초중반까지 외모, 신체, 목소리 등이 애매하다는 이유로 성공하지 못할 거란 말을 들었지만 오히려 특징이 없는 자신의 캐릭터를 이용해 더 넓은 스펙트럼의 역할을 소화했다.
주로 공연계에서 할머니 역할을 많이 하던 김국희는 멜로 연기할 기회가 적어 음악극 ‘태일’에서 첫사랑 역을 연기할 때도 어색하고 부끄러웠다고 전했다.
2018년 KBS 2TV ‘회사 가기 싫어’로 드라마에 진출한 김국희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전미도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환자인 갈바람 역으로 나와 강한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평소 김국희의 팬인 신원호 감독은 그에게 더 비중 있는 배역을 주고 싶었으나 연극,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까지 활동 반경을 확장한 김국희의 바쁜 스케줄로 단역을 맡겨 아쉬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넷플릭스 ‘스위트홈’, tvN ‘지리산’, MBC ‘트레이서’, 넷플릭스 ‘글리치’에 출연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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