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들고’ 송가인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나비
동갑내기 송가인에 “가인가 부르면 한방에 OK”
최근 WSG워너비 활동으로 새로운 전성기 맞이해
11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복덩이들고(GO)’ 4회에서는 송가인이 경기도 여주에 복을 역조공하기 위해 특별히 모신 게스트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김호중은 여주 한글시장에서 무대에 올라 ‘사랑으로’를 열창했고 김호중의 엄청난 성량의 노래에 관객들이 푹 빠진 가운데 무대 뒤에서 기다리며 이를 들은 송가인은 “목 안 좋다더니 저거 순전 뻥이었어”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짓게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송가인은 ‘당돌한 여자’ ‘너는 내 남자’를 부르고 깜짝 섭외한 절친 게스트를 소개하며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뿐사뿐 날아왔다”라며 친구를 소개했다.
깜짝 게스트의 정체는 바로 송가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나비. 송가인의 부름에 화답하며 “너무 멋있었다”라고 송가인을 극찬했다.
1986년생으로 송가인과 동갑인 나비는 육아 중에도 송가인의 연락에 한달음에 달려와 자리했다며 “굉장히 친한 친구 사이다. 가인이가 부르면 한방에 OK다”라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나비는 “갑자기 전화가 왔다. 예전(2015년) 미국에서 공연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며 중간중간 만나 밥도 먹고 제가 임신했을 때 가인이가 잘 먹어야 한다면서 밥도 사줬다”라며 송가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나비는 첫 곡으로 ‘밤이면 밤마다’를 선곡해 객석과 뜨겁게 소통하며 센스 넘치는 무대 매너를 자랑한 것은 물론 송가인, 김호중과 ‘아모르파티’, ‘남행열차’까지 열창해 갑작스러운 공연임에도 게스트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2004년 MBC ‘스타 탄생’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나비는 2008년 싱글 앨범 ‘I LUV U’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뛰어난 가창력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실력도 선보인 싱어송라이터다.
2019년 1살 연상의 중학교 선배와 결혼해 지난해 득남한 나비는 한동안 육아 활동에 전념하다가 MBC ‘놀면 뭐하니?’의 WSG 워너비 프로젝트 블라인드 오디션에 참가해 최종 12인에 들게 됐다.
권진아, 쏠(SOLE), 엄지윤와 그룹 4FIRE(사파이어)를 결성한 나비는 조영수 작곡가가 작업한 ‘보고싶었어’를 통해 음원차트를 휩쓰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달 11일 신곡 ‘봄별꽃’을 발매한 나비는 4FIRE 멤버들과의 의기투합으로 신곡을 녹음해 오는 12월 16일 4FIRE의 신곡을 발매한다.
권진아는 예정된 스케줄 관계로 아쉽게 불참하게 된 이번 신곡은 겨울 감성을 담아 ‘보고싶었어’를 잇는 발라드곡이 예정이다.
나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쏠, 엄지윤과 함께 밝게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려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와 여전히 끈끈한 사파이어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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