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열연
실감 나는 사모님 연기로 안방극장 사로잡아
과거 동국대 연영과 여신 시절 재조명
‘명품 배우’ 김정난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정난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큰 며느리인 손정래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그는 화려한 외모에 명품을 사랑하는 전형적인 재벌가 며느리이지만, 어딘지 허술한 면모를 갖춘 캐릭터 손정래를 완벽 소화해내 극의 재미를 높였다.
지난 2020년에도 김정난은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북한 사모님’ 마영애로 분해 매회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그는 도도하면서도 유쾌한 마영애로 열연하며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주연 못지않은 임팩트를 남겨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자칫 이미지가 겹칠 수 있는 캐릭터들을 다르게 변주하며 작품 속에 완전히 녹아드는 김정난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김정난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전부터 그는 동국대학교에서 미모로 유명했는데, 특히 그와 동문이던 배우 이미연·고현정과 함께 동국대 연영과 3대 여신으로 불렸다.
과거 김정난은 SBS 예능프로그램 ‘고쇼’ 승부사 편에 출연해 대학 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정난은 MC 고현정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그는 이미연·고현정과 대학 시절을 함께 보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고현정에 대해 “대학 입학 당시 이미 미스코리아 신분이었다”며 “동기끼리 있으면 광채가 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미연과 (고현정 중) 누가 더 인기 있었는지’ 질문에는 “이미연 씨도 학교 퀸카로 유명했다”며 “솔직히 이미연 씨가 더 인기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정난은 과거 대학 시절 새침했던 고현정의 모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고현정이 친구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몸매도 예쁘고 얼굴도 뽀얗고 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고현정이 뽀얗게 화장하고 왔는데 너무 예뻐서 어떤 파우더를 쓰는지 물어봤다. 하지만 고현정이 그냥 가더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다음에는 향수 냄새가 좋아서 어디 거 쓰냐고 물어봤더니 ‘어 있어’라고만 해서 너무 얄미웠다”고 털어놔 고현정을 당황케 했다.
이에 고현정은 “김정난이 물어봐서 안 가르쳐줬다”며 “뒤늦은 고백인데 김정난은 어떤 작품, 어떤 장면을 해도 연기가 무척 뛰어났다. 저 친구가 방송에 나오면 안 되는데, 싶을 정도로 김정난의 연기력이 부러웠다. 그래서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정난은 배우 채정안과 동국대학교 선후배 사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과거 SBS 프로그램 ‘썸남썸녀’에 함께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본 채연은 “뭔가 어색함이 느껴진다”고 놀렸고 김지훈도 “채정안은 센 언니였는데 오늘따라 순해 보이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채정안은 “같은 대학교 과 후배”라면서 “어려운 선배님이긴 했다”고 털어놨다. 김지훈은 김정난에게 “후배들을 잡은 것 아니냐”고 짓궂게 물었다.
김정난은 “잡을 시간이 어딨냐. 어릴 때부터 방송했는데”라고 해명했지만 채정안은 “사실 김정난 언니가 당시 센걸로 유명했다”고 장난스레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