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등 출연한 방송인 타일러
동료 줄리안과 함께 외국인 소속사 차려
대사관 출신 서울대 외교학 엘리트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지난달 연예 기획사 ‘웨이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타일러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게 돼서 여러분께 공유해 드린다”라며 장문의 글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방송인들이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이다”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기대되기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저도, 회사도 조금 서투를 수 있고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그런 점을 발전할 기회로 생각해서 열심히 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 대표인 타일러와 줄리안 외에도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 고리토, 인도 출신 니티 아그르왈, 러시아 출신 귀화 한국인 일리야 벨랴코프, 파키스탄 출신 자히드 후세인, 폴란드 출신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프랑스 혼혈 사라 수경 등 총 9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웨이브 엔터는 최신 IT 협업툴을 활용해 자체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나 시카고 대학교 국제학을 전공한 타일러는 주 상원의원 사무실과 주미 한국 대사관에서 인턴 과정을 거치고 국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한국 유학길에 올랐다.
외교관이 꿈이었던 타일러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다니며 외국어 강사로 활동했으며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이후 ‘시간여행자K’, ‘문제적 남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톡파원’ 등에 출연해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중에도 틈틈이 석사 학위와 새로운 언어 공부 등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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