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 과거 ‘김씨 표류기’ 출연
감독 겸 배우로 활동 중
현재 넷플릭스 ‘길복순’으로 대중과 만남
영화 ‘김씨 표류기‘에 한강 정화 작업을 하러 온 공익요원으로 등장했던 인물이 있다. 바로 배우 구교환이다.
구교환은 2008년 단편영화 ‘아이들’과 ‘죽기직전 그들’에서 주연을 맡으며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첫 상업 영화 출연이었던 2009년 작품 ‘김씨 표류기’. 단역이었지만 개성 강한 목소리로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남매의 집’, ‘구해줘!’, ‘거북이들’, ‘겨울잠’,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희야’,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에 출연해 단편영화 위주의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한 구교환은 2011년 ‘거북이들’을 통해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거북이들’,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오늘영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의 여러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감독, 각본, 편집을 함께 맡았다.
2017년 영화 ‘꿈의 제인’이 구교환이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린 작품이 됐다.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제인 역을 맡아 화장과 가발, 치마와 구두를 신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꿈의 제인’으로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을 받았다.
영화 ‘메기’에도 주연으로 연기뿐만 아니라 각본, 제작, 편집 등에도 참여하며 영화감독으로도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내며 배우 겸 감독으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
감독 겸 배우이던 구교환의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된 작품이 영화 ‘반도‘다. ‘반도’는 2020년에 개봉한 영화로 구교환은 작 중 메인 악역으로 활약했다.
다음 해 영화 ‘모가디슈’에서 북한 대사관 참사관 역으로 등장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드라마에서는 쉽사리 그를 볼 수 없지만 OTT에서 공개되는 시리즈 작품에는 여럿 출연했다.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D.P.’, 티빙 ‘괴이’ 등이 있다.
현재 구교환은 지난 3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으로 대중들에게 찾아가고 있다. 최근 영화감독보다는 배우에 조금 더 가깝게 활약 중이다.
얼마 전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 화보 촬영을 하기도 했다.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요즘 배우 생활에 대한 고민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 현장 가는 게 너무 즐거워요, 좋아하는 일이니까요”라고 답하며 연기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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