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티켓’ 신동미, 허규
서로의 이상형도 아니었는데 결혼
지금은 사랑꾼이자 결혼 전도사
뮤지컬 상대역으로 만나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이 있다.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신동미와 허규 부부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신동미와 허규는 2011년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신동미는 “이후 친구로 3년 동안 지내다 연인이 됐다. 1년 연애 후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미는 처음 남편을 봤을 때는 ‘날라리’라고 생각했다. 신동미는 “경계를 하다 우연히 대화를 하게 됐는데, 오래 알고 지낸 사람보다 더 통하는 게 많은 거예요. 그길로 급속도로 친해졌죠”라고 밝혔다.
허규는 “아내 눈엔 가수 활동을 하다 연기자로 전향한 제가 연습까지 많이 안 하는 것 같으니 더 안 좋게 보였겠죠”라며 “하지만 저는 과도한 연습량보다는 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집중하는 스타일이에요”라고 털어놓았다.
신동미와 허규는 서로가 이상형도 아니었다. 허규는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 정말 결혼할 인연은 따로 있나 봐요”라며 결혼 전까지 긴 머리 스타일의 여성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신동미는 “전 평생 짧은 머리를 고수하고 있는데 말이죠. 신기한 인연이에요”라고 말했다.
또한 허규는 “아내도 저처럼 마른 스타일보다는 듬직한 스타일을 더 선호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밝혔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크지 않았다. 허규는 “오히려 모아놓은 돈도 없고, 배우로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라 결혼은 그저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양가 부모님께 서로를 소개시켜드리고 난 뒤 일사천리로 결혼이 성사됐어요”라고 회상했다.
이상형도 아니었고 결혼 생각도 없었던 신동미와 허규지만 결혼 후 주변에서 사랑꾼 부부라는 칭호를 얻었다.
허규는 라디오에서 아내에게 음성 편지를 보내며 “다시 태어나도 너랑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허규는 “둘 다 결혼 전도사예요. 너무 만족해서요. 가끔 결혼하신 분들이 주변에 “결혼하지 마, 혼자 살아, 결혼하면 피곤해”라고 하실 때가 있잖아요. 저희는 완전 정반대예요”라고 말했다.
신동미는 “그래서 그런지 저희를 보고 결혼하고 싶어졌다는 분들을 만나면 정말 뿌듯해요. 행복한 척이 아니라 진실된 행복함이 느껴진다니 저희 부부가 그래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고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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