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신 배우 김성령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돼
영화 ‘부활남’ 촬영 중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신 배우다.
현재도 우아하고 동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김성령. 1988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되고 같은 해 ‘연예가 중계’에서 MC를 맡으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김성령은 한 방송을 통해 “미스코리아는 수영복을 입고 남들 앞에 선다는 게 부끄러웠다. 나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거였다. 나는 백수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라고 그때를 회상하며 이야기했다.
출전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는데 김성령은 원래 리포터가 되고 싶었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진에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지만, 당선 후 눈물을 흘리지 않아 담당 PD에게 혼나기도 했다고.
“스태프들이 갑자기 나한테 와서 귀걸이도 바꾸고 신경을 써주더라. 무대에 두 명만 남았을 때는 ‘나네?’ 이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었어야하는데 너무 정신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성령이 유일하게 당선 울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1988년 미스코리아 진이 된 김성령의 뒤를 이어 1989년 배우 오현경과 고현정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했다. 1989년엔 오현경이 진, 고현정이 선에 당선된 바 있다.
김성령은 1991년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에 출연했고 여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궁녀’, ‘포화 속으로’, ‘의뢰인’, ‘자칼이 온다’, ‘역린’, ‘그것만이 내 세상’, ‘독전’,’ 콜’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폭풍의 계절’, ‘왕과 비’, ‘명성황후’, ‘이브의 화원’, ‘대왕세종’, ‘미남이시네요’, ‘상속자들’, ‘여왕의 꽃’,’ 미세스 캅 2′, ‘킬힐’ 등을 통해서도 연기를 선보였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 조연을 오가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편 김성령이 최근 영화 ‘부활남‘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부활남’은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시키는 작품으로 죽은 뒤 72시간이 되면 부활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취준생 석환이 그의 존재를 알아챈 이들로부터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성령은 극 중 비밀스러운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연구원 미주 역을 맡았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 시원한 전개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부활남’. 영화에서는 초월적인 능력과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성령과 함께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 등 개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가 모이는 영화 ‘부활남’은 지난 5월 7일 크랭크인해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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