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홍일점 안혜경 역의 유지연
이 영화로 대중에게 눈도장
‘이로운 사기’에 특별 출연해 존재감 드러내
차기작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캐스팅
최근 3편까지 개봉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범죄도시‘. 그 시작이 된 2017년 영화 ‘범죄도시’ 1편에 장첸(윤계상)이 자주 드나드는 카페와 호프집 사장이자 도승우(임형준)의 동거녀로 등장한 배우가 있다.
배우 유지연은 극 중 홍일점이자 장첸에게 협박당하고 정보를 주는 등으로 이용당하는 안혜경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비록 이용만 당하다 별다른 에피소드 없이 퇴장했지만, 인상적인 눈빛 연기로 수많은 조연 사이에서 짧지만 강렬할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유지연은 “연기를 그만둬야 하나 싶을 때 만난 작품이 ‘범죄도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연극한 지 19년 차, 30대 후반이 됐는데 경제적으로 안정감도 없었다. 슬럼프로 힘들 때 우연찮게 오디션을 봤는데 덜컥 합격한 거다. 흥행 이후 배우로서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팬들도 더 많이 늘었고 관계자분들도 알아봐 주신다. 이때 함께한 제작진분들은 제가 연극하면 다 같이 보러와 주신다. ‘내가 더 연기를 잘해야지’ 자극을 주는 분들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지연은 지난 5, 6일에 방송한 tvN 월화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형편이 어려운 친구의 아들을 입양, 익사 사고를 가장해 죽음으로 내몬 후 보험금을 수령한 양모로 등장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아동심리 상담 전문가 ‘코트니 권’으로 위장한 이로움(천우희)의 개입으로 계획에 위기를 맞았다.
유지연은 남의 아이를 이용해 보험사기를 노리는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자기 자식의 일이라면 극성 엄마가 되는 인물을 강렬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냈다. 천우희와의 시너지로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유지연의 다음 작품으로는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가 있다.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인생에서 한 번도 센터였던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가 의뢰받은 여행들을 대신해 주며 진정한 성공과 삶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본격 힐링 트립 감성 드라마다.
유지연은 극 중 오상식(유준상)의 전 부인 양선아로 분했다. 오구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아지트인 펍 도로시를 운영 중인 양선아는 단아한 외면과 달리 활발하고 화통한 성격을 가진 반전의 인물이다.
여행을 소재로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 이 작품에서 유지연은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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