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차 배우 최동구
영화 ‘범죄도시3’ 황 형사 역
“‘범죄도시1’ 보고 팬 됐다”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고도 불리는 ‘범죄도시’가 시즌3을 맞이해 확장된 세계관으로 뉴페이스들의 활약에 힘을 주었다.
그중에서도 극 중 마동석이 “동구 동구”라고 부르며 유독 예뻐한 황동구 형사 역의 배우 최동구가 주목받고 있다.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했던 최동구는 고등학교 시절 대학로에서 로맨틱 코미디 연극을 보고 배우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그는 제대로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자양강장제 음료 1박스를 들고 무작정 연기 학원에 들어가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윽고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하게 된 최동구는 영화는 혼자의 작업이 아닌 모두의 작업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큰 깨달음을 얻은 최동구는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 경력을 쌓고 2014년 ‘괜찮아 사랑이야’로 드라마에 데뷔했다.
이후 ‘힐러’에서 오광록의 젊은 시절을 연기, ‘아스달 연대기’에서 돌담불 노예들을 관리하는 쇼르자긴 수하 역을 연기하며 시청자의 눈에 들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넷플릭스 ‘수리남’을 통해서는 중국 갱으로 변신하여 또 한 번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남겼다.
최근에는 ‘범죄도시3’ 황 형사 역을 통해 ‘마동석의 새로운 오른팔’로 거듭났다.
‘범죄도시1’을 보고 팬이 됐다는 최동구는 ‘이런 영화를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슴에 품었다고 한다.
최동구는 시즌 2의 오디션을 봤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시간이 지나고 시즌 3의 오디션을 봤는데도 연락이 안 와 상심하고 있을 때 마동석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최동구는 “마 선배가 ‘이런 역이 있는데 너 해볼래?’라고 물어보셔서 ‘하고 싶다, 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더니 마 선배가 마치 영화처럼 ‘그 말이 듣고 싶었다’라고 대답하시곤 전화를 끊더라고요”라고 캐스팅 일화를 전했다.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된 최동구는 ‘범죄도시3’에서 인천북부경찰서 마약팀 형사 황동구 역을 맡아 자신의 팀장이던 정경식의 실종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범죄도시3’의 메인 형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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