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 여고생’ 최리
‘도깨비’에서 빌런 연기
정우성·이정재와 한 식구
배우 최리는 데뷔 전 2013년 ‘TV쇼 진품명품’에 의뢰 손님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무용과 3학년이었던 최리는 귀여운 모습으로 ‘진품명품 여고생’, ‘진품명품 소녀’라고 불리며 단 한 번의 출연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중앙대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조정래 감독으로부터 갑작스레 영화 출연 러브콜을 받게 된다.
배우를 꿈꿔보지 않았던 최리는 영화 출연 제의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조정래 감독을 따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를 뵌 뒤 영화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리의 데뷔작인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귀향’이다.
극 중 최리는 신기가 들려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받는 모습을 보게 된 소녀 은경 역으로 데뷔해 신예임에도 몰입도 높은 연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최리는 드라마 ‘도깨비’, ‘산후조리원’, ‘마녀의 법정’, ‘이리와 안아줘’ 등에 출연했다.
특히 인기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서는 지은탁의 이종사촌 언니 박경미로 분해 빌런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엄마를 닮아서 금전욕이 강한 박경미는 은탁에게 툭하면 돈을 뺏어가는 인물로 은탁의 방에서 나온 금괴를 가족 몰래 들고 도망가기도 한다.
또한 최리는 지난해 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조연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일반인 여고생으로 방송에 출연했다가 연기자가 된 배우 최리가 최근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달 27일 최리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밝혔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최리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배우인 만큼, 자신의 다채로운 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정우성, 이정재와 한솥밥을 먹게 된 최리가 어떤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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