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 러브스토리
훈남 정형외과 의사와 결혼
영화 ‘밀수’ 7월 26일 개봉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염정아는 중학교 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다고 한다.
학교 연극반에 들어가기 위해 본 오디션에서 칠판에 적힌 대사 3개 중 뇌종양에 걸린 어린 소녀의 독백을 골라 대사를 했을 때 감정이 올라오는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서 연기자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데뷔 이후 미스코리아 출신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평범한 여배우로 남을 뻔한 염정아는 2003년 ‘장화, 홍련’을 통해 히스테릭한 젊은 계모 역으로 섬뜩한 명연기를 보여주면서 영화계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이듬해에는 ‘범죄의 재구성’에서 농염한 팜므파탈 연기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배우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톱스타로 잘 나가던 염정아는 2006년 1살 연상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했다.
전성기 시절 자존심이 강했던 염정아는 소개팅남을 무려 1시간이나 기다리는 굴욕을 당했다고 하는데,
염정아의 소개팅남이었던 남편 허일은 정형외과 의사로 소개팅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응급환자가 도착하는 바람에 수술에 들어가며 소개팅에 지각했다.
염정아는 1시간이나 약속에 늦은 소개팅남에게 화가 났지만, 헐레벌떡 도착한 허일의 모습을 보고 왠지 모르게 화가 풀렸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허일은 환자들 사이에서도 잘생기고 유머러스한 것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훈남 의사였기 때문이다.
소개팅 이후 좋은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약 1년의 교제 후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결혼 후 방송에서 염정아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었다.
염정아는 “아이들을 키울 땐 아이들을 위해서 들어오는 대본을 아예 보지도 않았다”라며 “그냥 육아에만 신경 썼다”라고 말했다.
육아를 마치고 복귀한 염정아는 2011년 ‘로열패밀리’의 주연을 맡아 성공적인 복귀를 했으며, 2018년 ‘완벽한 타인’과 ‘SKY 캐슬’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SKY 캐슬’ 한서진 역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염정아가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로 돌아온다.
배우 김혜수와 공동주연을 맡은 ‘밀수’는 해양 범죄 활극으로, 염정아는 극 중 해녀 엄진숙 역을 맡았으며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염정아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촬영 현장에 대해 “정말 최고였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촬영이 끝나도 집에 안 가고 싶어 했다. 그렇게 좋은 현장이 있을까 싶었다”라고 말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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