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후, 작은 아씨들에서 열연 펼쳐 호평
입체적인 연기로 시청자들 사로잡아 화제
과거 ‘벌새’로 최연소 여우주연상 받기도
신예 박지후가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빛냈다.
박지후는 ‘작은 아씨들’에서 천재적인 미술 실력을 지닌 가난한 집안의 막내딸 오인혜 역을 맡아 열연했다.오인혜는 어려운 형편에도 자신의 재능과 자력으로 무언가를 이뤄내겠다는 일념으로 세상 앞에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박지후는 극 중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며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오인혜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호평을 끌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작은 아씨들’의 극본을 담당한 정서경 작가는 박지후에 대해 “박지후 배우는 성장기의 신비로운 영혼을 사납고도 고요하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독보적인 연기적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무 살 박지후의 필모그래피는 데뷔 때부터 탄탄히 쌓여가고 있다.
200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성장하던 박지후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연기를 시작, 영화 ‘가려진 시간’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독립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영화 ‘벌새’에서 주연 은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어린 나이에 비해 눈부신 연기를 펼친 박지후는 국내외 5개의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독립영화와 저예산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돌꽃영화상’에서 신인상을 건너뛰고 곧바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는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외에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등 신인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또 ‘벌새’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박지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남온조를 연기, 실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만큼 캐릭터를 찰떡 소화해냈다.
그렇게 무섭게 성장해나가던 박지후는 어느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한 인물의 내밀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연기에서부터 장르물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박지후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그의 다음 연기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박지후가 열연한 ‘작은 아씨들’은 최고 시청률 14%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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