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못해 하차당했던
신인 시절 이겨내고
한류스타 됐다는 배우 김수현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외모로 한국을 넘어 한류스타가 된 배우 김수현에게도 쓰라린 신인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당시 신인 배우였던 김수현은 이민호, 구혜선이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이민하’ 역할을 맡았다. 주인공에게 복수를 꿈꾸는 비중 있는 역할이었는데, 그는 대본 리딩 현장에서 감독에게 연기를 지적받고 하차했다.
충분히 마음 고생을 했을 상황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연기 생활을 이어가다 드디어 드라마 ‘드림하이’와 ‘해를 품은 달’을 만나 소위 스타덤에 올랐다. ‘드림하이’에서 그는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것이었는데, 오랜 시간 조연과 아역으로 쌓은 연기력으로 주인공을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냈다.
드라마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혜성처럼 기대주로 떠오른 김수현은 영화 ‘도둑들’과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액션 연기에도 도전하여 흥행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그의 원톱물로, 동네 바보를 가장한 남파 간첩 역할을 맡아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도둑들’ 이후 배우 전지현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신드롬을 일으키며 그를 한류스타 반열에 올라가게 해줬다. 작품 내에서 400여 년 전 지구로 떨어진 외계인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을 그의 매력과 연기력으로 덮었다.
결국 전 회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중국에서의 인기가 엄청났는데
동영상 사이트 조회수가 무려 40억 뷰를 돌파했으며, 치맥이라는 한국의 문화를 전달하기도 했다.
별그대의 엄청난 성공 뒤에 많은 사람은 김수현의 다음 작품을 걱정했지만, 그는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 출연하며 공효진, 차태현 등과 함께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혼자 빛나기보다는 다른 배우들과의 케미를 선택한 그의 결정은 탁월했다.
하지만 입대 전 영화 ‘리얼’이 혹평을 받으며 고배를 마셨다. 바로 군대에 입대한 그는 수색대대에서 군대 생활을 하다 2019년 전역했다. 그가 복귀작으로 택한 작품은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였다. 자폐인 형을 둔 정신 병동 보호사로 등장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재 그는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를 함께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 ‘눈물의 여왕’의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 김수현과 박지은 작가의 만남이 다시 이뤄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많은 드라마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배우 김수현이 박지은 작가와 3번째 작업을 이뤄낼 수 있을지 많은 사람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의 차기작은 어떤 작품으로 결정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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