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출연한 트로트 가수 이찬원
가족들과 20년 만에 첫 가족여행 떠나
30년간 비행기 타본 적 없는 부모님 모셔
4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3주년 특집 두 번째 편이 공개되어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가족과 함께한 제주도 가족여행 사진첩을 감상하는 모습을 보인 이찬원은 “부모님, 동생과 함께 20년 만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7살 때 동네 등산 이후 첫 여행이었다”라며 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과 제대로 된 여행을 못 해봤다고 전했다.
이찬원은 “돈 벌면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이 가족여행이었다”라며 “두 분이 신혼여행 이후 30년 만에 비행기를 타시는 것”이라며 30년 전 신혼여행지였던 제주도로 여행지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여행 기획부터 일정, 예약 등 모든 것을 준비한 이찬원은 사진 하나하나를 담아내며 마침내 가족여행 사진첩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찬원이 넘기는 사진첩에는 가족들과 함께 ‘편스토랑’을 챙겨보는 모습도 함께 담겨 “부모님이 아들의 서울 생활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편스토랑’이다”라고 말한 뒤 “그래서 부모님이 유독 ‘편스토랑’을 열심히 챙겨 보신다. 제주도 여행 가서도 방송 시간이 되자 급하게 숙소로 들어가 ‘편스토랑’ 본방을 사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통화로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에 잠긴 이찬원은 여행에서 돌아와 감기 기운을 보인 동생에게도 전화해 “아프면 바로 병원 가라”라고 말하고 용돈을 송금하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동생을 위해 반찬을 만들어내며 ‘편스토랑’다운 자신만의 레시피로 통돼지 장조림, 오징어 강된장, 오징어젓갈 등을 직접 만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어린 동생에게 부모님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늘 잘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찬원의 부모님은 대구에서 막창집을 10년 넘게 운영했으나 이찬원이 유명해지면서 가게가 인산인해로 붐벼 지난해 이찬원의 설득으로 가게를 그만두고 카페를 차려드렸다고 밝혔다.
초등학생일 때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트로트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던 이찬원은 이후 초, 중, 고, 대학생 각 시절마다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데뷔도 하지 않고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참가자들이 먼저 알아보는 유명 인사로 알려졌다.
그는 ‘미스터트롯’ 예선전에서 부른 ‘진또배기’ 하나로 방송 역대 최단 시간 예선 통과라는 기록을 보유했으며 ‘찬또배기’, ‘찬또’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최종 3위에 등극해 초대 ‘미’로 선정돼 활동했다.
지난해 첫 싱글 ‘편의점’으로 자신만의 노래를 내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기록했으며 첫 미니 앨범 ‘선물’을 통해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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