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중학교 2학년 때 얼굴이다”
노안에 선생님들도 말 못 놨다고
대학교에서 교사였다는 루머 돌기도 해
배우 김응수가 ‘한결같은 노안’이라는 별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응수는 JTBC ‘아는형님’에서 “중학교 2학년 때 얼굴이다. 선생님들이 나한테 말을 못 놨다”고 말했다. 김응수의 20대 시절 사진을 본 사람들은 “지금이 제일 젊어 보인다”며 깜짝 놀랐다.
김응수는 “동창회에 가서 깜짝 놀랐다. 말을 못 놓겠다. 다들 머리가 벗어졌다”며 지금은 또래보다 동안의 외모가 됐음을 밝혔다.
김응수는 “나도 겉늙은이라는 걸 몰랐다. 중학교 때 영어 선생님 때문에 별명이 겉늙은이가 됐다”며 “그때 얼굴이 지금 내 얼굴이다”고 전했다.
‘꼰대인턴’에서 이만식 역을 맡은 김응수는 극 중 인물 장그래의 이름을 딴 ‘늙수그래’라는 별명도 얻었다.
김응수는 노안으로 인해 대학교에서도 다양한 사건을 겪었다. 재수생 출신일 뿐인데, 선배들 사이에 “김응수 씨는 고등학교 선생님을 하다가 연극인이 되고 싶은 꿈 때문에 그만두고 우리 학교에 들어온 대단한 신입생”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일부 교수님들은 그 소문을 듣고 김응수에게만 각별하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 복학생 선배들은 김응수만 기합에서 제외하고 “명동 가서 2시간 동안 있다가 오시라”고 시켰다.
40대가 된 김응수는 뒤늦게 둘째 딸을 낳으며 슈퍼 사장님에게 “아이구 착한 애기가 할아버지랑 왔구나. 할아버지랑 똑 닮았구나”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김응수는 “아내가 나랑 다니면, 사람들이 아내를 딸로 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김응수는 ‘곽철용 신드롬’을 일으키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11월, 김응수는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출연한다.
또한 김응수는 2024년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도 출연한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응수는 최근 공효진, 이민호 주연의 우주 소재 드라마 촬영을 마쳤다며 “한국 드라마 사상 최고의 제작비”라고 밝혔다.
김응수는 공효진, 이민호가 타는 우주선을 쏴 올리는 ‘탈 지구급 재벌’ 역을 맡았다며 ‘한국의 일론 머스크’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또한 하정우와 영화 촬영을 했으며 “무조건 천만 간다”고 자신감을 비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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