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매니저와 20년 동안 일해
“나를 잘 알고 맞춰준다”고 칭찬
매니저 결혼식에서 생애 첫 축가
가수 이효리와 매니저 이근섭은 끈끈한 우정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의 영상이 ‘이효리와 이근섭 매니저 모음’이라는 제목으로 편집되어 있을 정도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이효리는 매니저 이근섭을 ‘섭이’라고 부르며, 그가 현재는 에스팀에터테인먼트에서 이사로 재직 중이라 촬영 현장에는 잘 안나온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26살 때부터 20년 동안 한 매니저와 일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 홍현희는 어떻게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 일을 할 수 있었냐고 물었다.
이효리는 “함께하면 너무 좋으니까. 나를 잘 알고 맞춰주니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내가 일할 때 예민한데 그럴 때도 (이근섭 매니저가) 다 맞춰준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는 데뷔 후 외롭고 공허할 때가 많았는데 그 때 ‘사람들이 나를 이용만 하나?’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럴 때도 이근섭 매니저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는 또 한번 매니저 이근섭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매니저는 베스트 프린드 이상, 남자친구보다 더 가까운 존재”라고 표현했다.
이효리는 “매니저가 결혼하니까 왠지 빼앗기는 느낌이 든다. 이제 그는 나만을 위한 사람이 아니라 다른 여자에게 간다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매니저의 결혼식에서 사회나 축가를 하고 싶지만 아직 그런 경험이 없어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이효리는 “근섭이가 나와 일하는 동안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 내가 한복입고 혼주석에 앉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친척들이 있어서 좀 그렇다, 입장이라도 같이 한복 입고 해야하나 싶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이효리 매니저의 결혼식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유고 걸’을 부르며 이근섭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후 공개된 사진에서 이효리는 축가 무대를 마친 후 신랑, 신부를 안아주고 있었다. 이효리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축복해요’라며 다시 한 번 매니저의 결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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