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1998년 ‘죽이는 이야기’로 데뷔
이후 극단 들어가 ‘대학로 전지현’으로 불려
새 드라마 ‘남남’에서 현실 엄마 연기 예정
배우 전혜진은 1998년 영화 ‘죽이는 이야기’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죽이는 이야기’에서 전혜진은 동네 라이브카페에서 노래하며 순수한 모습을 가진 춘자 역을 연기했다. 이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로 이후 극단 차이무에 입단할 것을 권유받았고 연극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때 전혜진은 ‘전이다’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도덕적 도둑’, ‘비언소’ ‘통일익스프레스’, ‘돼지사냥’ 등과 같은 연극으로 무대에 올랐다.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학로 전지현’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쌓았다.
연극계 스타였던 전혜진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했고 연극 활동도 계속했다. ‘평화씨’, ‘마르고 닳도록’, ‘쉐이프’, ‘엄마열전’, ‘러브 러브 러브’ 등과 같은 작품으로 2015년까지도 연극에서 활약했다.
전혜진이 2002년 영화 ‘정글 쥬스’의 멕 역을 연기하면서부터 배우로서 길을 본격적으로 걷게 됐다. ‘안녕, 형아’, 그놈 목소리’, ‘더 테러 라이브’,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택시운전사’, ‘뺑반’, ‘백두산’, ‘헌트’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5년 영화 ‘사도’에서 사도세자의 친모 영빈 역을 연기하며 오열하던 장면으로 진한 인상을 남겼고 그 해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드라마로는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소지섭의 쌍둥이 누이 윤서경 역으로 출연하면서 안방극장에 등장했다. 한동안 드라마 활동을 하지 않다 2018년 ‘미스티’에서 서은주 역으로 출연하면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송가경, ‘비밀의 숲 2’ 최빛, ‘엉클’ 왕준희 등 비중이 큰 인물들을 맡아 열연해 왔다.
전혜진은 올해 첫 작품으로 ENA 새 드라마 ‘남남’에 출연한다.
‘남남’은 손 많이 가는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톡톡 튀는 동거 이야기를 담은 ‘K-모녀 공감 코믹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전혜진은 극 중 29살 딸을 둔 미혼모이자 통통 튀는 걸크러시 물리치료사 은미로 분한다. 은미를 통해서 거침없고 유쾌한 현실 엄마 캐릭터를 그려낼 전혜진은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기도.
딸 진희 역의 최수영과 함께 누구라도 공감할 모녀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그 안에 깃든 희로애락을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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