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연극영화학 출신 김수진
드라마 ‘시그널’로 눈도장 찍어
최근 ‘구미호뎐1938’에서 맹활약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 출신 김수진은 조연출로 먼저 연기에 대한 경험을 쌓아갔다.
이후 극단 한양레퍼토리에 속해 연극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001년에는 영화 ‘와니와 준하’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했으나 특별히 주목받지는 못하였다.
김수진은 다년간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오디션만 봤다 하면 전부 합격 통보를 받기는 했으나, 이렇다 할 본인만의 캐릭터를 만들지 못한 채 조연과 단역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2016년 드라마 ‘시그널’에서 윤정의 엄마 역을 맡게 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수진은 드라마 ‘시그널’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김윤정 유괴 및 살인 사건에서 딸아이의 죽음을 밝히고 범인을 잡아달라고 호소하는 윤정의 엄마를 맡았다.
그녀는 가슴 절절한 연기를 통해 시청자의 눈에 들기 시작했다.
이후 김수진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미스티’, ‘WATCHER’, ‘스토브리그’, ‘구미호뎐’, ‘나빌레라’, ‘멧돼지 사냥’ 등에 출연하며 연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김수진은 ‘두뇌공조’, ‘대행사’에 이어 11일 종영을 앞둔 ‘구미호뎐1938’에서도 맹활약했다.
김수진은 ‘구미호뎐1938’에서 우렁각시로 분해 깊은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에게 재미와 긴장감을 유발하며 극의 몰입을 도왔다.
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 김수진이 연기한 우렁각시는 경성 최고의 오복양품점 사장으로 내로라하는 부호인들과 일본인 사모님들을 상대하지만 사실 독립운동에 자금을 대는 인물이다.
김수진은 양품점 사장과 독립운동가, 두 가지 역할을 감당하는 한 명의 인물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종영을 앞둔 김수진은 “저 자신도 ‘구미호뎐’의 빅팬이라 방송되는 한 달 반 동안 너무 행복했다”라며 “종영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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