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트로트 가수 나훈아
괴한 피습으로 얼굴 72바늘 꿰매
라이벌 가수 남진 사주? 사실 아냐…
라이벌 가수에게 피습당해 얼굴을 무려 72바늘이나 꿰맨 가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여 히트시킨 트로트의 전설적인 카리스마, 가수 나훈아입니다.

나훈아는 과거 동시대의 양대산맥이었던 가수 남진과의 라이벌 관계로도 유명했는데요.
두 사람은 각각 다른 매력과 장단점을 가져 “당시 남진과 나훈아의 팬덤 싸움이 H.O.T와 젝스키스보다 더 심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라이벌 구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1972년 6월, 나훈아는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사이다병 파편으로 왼쪽 얼굴을 찔려 무려 72바늘이나 꿰맸고,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흉터가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당시 나훈아 피습 사건의 배후가 라이벌 남진이라는 루머가 돌아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진은 “재론할 가치조차 없다”고 잘라 말하기도 하였고, 수사 결과 남진이 관련되었다는 증거 역시 나오지 않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사건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괴한 김웅철은 1년 6개월의 실형 후 출소하여 남진을 찾아갔고, “당신(남진)이 시켜서 한 짓이라고 소문을 내겠다”며 남진을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하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남진의 신고로 괴한이 재구속되며 사건을 종결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3월 해당 사건을 재조명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55회에서는 “라이벌이라는 구도에는 긍정적인 시너지가 있기도 한데, 이후 남진 형님과 나훈아 형님의 거리가 멀어졌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두 가수 모두 훌륭하고 매력적인 가수인데, 넘치는 인기로 인해 가슴아픈 일을 겪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앞으로는 꽃길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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